쓰고있는글들/월요일 : 정부들

정부들과 그 후손들...(345)알렉세이 그리고리예비치 라주모프스키 : 옐리자베타 여제의 정부 (첫번째)

엘아라 2022. 7. 1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여제의 가장 유명한 정부 이야기를 하는군요.

그런데 내용이 많이 없는...쿨럭

 

정부들과 그 후손들...(345)알렉세이 그리고리예비치 라주모프스키 : 옐리자베타 여제의 정부 (첫번째)

 

알렉세이 그리고리예비치 라주모프스키

Count Alexei Grigorievich  Razumovsky

Граф Алексе́й Григо́рьевич Разумо́вский, : 

Граф Олексій Григорович Розумовський;

(1709–1771)

 

알렉세이 그리고리예비치 라주모프스키는 1709년 현재 우크라이나 지역으로 당대에는 차르의 통치 영지였던 체르니고프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지역 출신의 "등록된코사크Registered Cossacks"이었던 그리고리 로줌으로 알렉세이 역시 태어났을때는 알렉세이 로줌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코사크는 원래 동슬라브출신의 정교회를 믿던 민족으로 주로 투르크 지역에서 출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여러지역으로 퍼져나갔지만 이들의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등록된 코사크는 17세기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과 연합했던 코사크 군사동맹체의 일원을 의미합니다.)

 

나탈리야 라주모프스카야, 라주모프스키의 어머니

 

라주모프스키는 젊은 시절 양치기로 일했었으며 교회에서 성가대로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그는 지역 교회지기로부터 읽고 쓰는 법을 익혔었습니다. 알렉세이는 매우 노래를 잘했는데 이것은 그의 삶을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1731년 안나 여제의 궁정 조신중 한명이었던 비쉬네프스키가 폴란드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오던 길에 라주모프스키가 살던 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비쉬네프스키는 라주모프스키의 노래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으며 그를 데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갔으며, 이후 라주모프스키는 러시아 궁정 성가대에서 알렉세이 그리고리예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안나 여제의 사촌이었던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는 매우 잘생겼으며 노래도 잘  부르는 라주모프스키를 좋게 봤으며 곧 그를 자신의 궁정으로 데려갑니다. 특히 안나 여제가 옐리자베타가 총애했던 슈빈을 쫓아냈으며 이때문에 옐리자베타의 관심은 라주모프스키에게로 옮겨가게 된다고 합니다. 옐리자베타는 라주모프스키를 좋아했는데 라주모프스키가 노래를 더이상 부르지 못하게 되었을때, 그는 궁정 "반두라Bandura"연주자 지위를 부여받아서 궁정에서 계속 머물렀으며 또 옐리자베타의 저택중 하나를 관리하는 관리자 지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반두라는 기타와 류트를 합친것과 같은 우크라이나 전통 민족악기로 아마도 민족적 전통을 지켰던 코사크들이 자주 연주하던 악기였던듯합니다. )

 

코삭 마마이(Mamay)가 반두라를 켜는 모습, 우크라이나의 전통이야기에 나오는 영웅으로 반두라의 명인이었다고도 합니다. 19세기 작품

 

그리고 지위는 계속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이반 6세가 즉위한뒤 안나 레오폴도브나가 섭정으로 통치하던 시절에는 라주모프스키는 옐리자베타 여제의 궁정의 책임자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하급귀족으로 궁정의 정식 조신으로 등록되기까지 했었습니다.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