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옐리자베타 여제로 훅 넘어왔네요 =-=
정부들과 그 후손들...(342) 알렉산드르 부틀린 : 옐리자베타 여제의 정부
알렉산드르 보리소비치 부틀린
Aleksander Borisovich Buturlin
граф Александр Борисович Бутурлин
(1694 – 1767)
알렉산드르 보리소비치 부틀린은 보야르 이반 바실리예비치 부틀린의 손자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1708년 사망했고 어린 알렉산드르는 백부인 표트르 이바노비치 부틀린의 보호아래 성장했습니다. 표트르 이바노비치 부틀린은 표트르 대제의 측근중 한명으로 표트르 대제의 궁정에서 "가짜 교황"역할을 맡은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부틀린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갔으며 해군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표트르 대제의 명으로 스웨덴과의 해전에 참전했었으며 공을 세웠고 표트르 대제는 부틀린에 대해서 흡족해했습니다. 부틀린은 여러 임무를 수행했으며 궁정에서 신임을 얻게 되었고, 특히 표트르 대제의 딸인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의 시종무관이 됩니다. 엘리자베타는 곧 부틀린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매우 호의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이후 궁정에서는 옐리자베타와 부틀린이 연인관계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게 됩니다.
표트르 2세는 고모인 옐리자베타에게 매우 호의적이었으며, 이때문에 옐리자베타에 대한 이야기가 도는 것에 대해서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표트르 2세 시절의 권신이었던 돌고루코프 역시 부틀린을 껄끄럽게 여겼는데, 어린 황제에게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남성에 대해서 돌고루코프는 자신의 지위를 위협한다고 여겼을 것입니다.결국 표트르 2세는 부틀린을 궁정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내버립니다. 표트르 2세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표트르 2세가 부틀린을 질투해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군인으로 능력이 있던 부틀린은 다시 투르크와의 여러 전투에 참전했었으며 안나 여제 당시 능력을 인정받아서 점차 승진했고 1735년에는 스몰스크의 총독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안나 레오폴도브나 시절에는 중장으로 승진하기까지 했습니다.
1741년 옐리자베타 여제가 즉위하면서 알렉산드르의 지위는 더 높아지게 됩니다. 엘리자베타 여제는 젊은 시절 만났던 부틀린에 대해서 그때까지도 호의적이었기에 여제는 그를 더욱더 신뢰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부틀린은 군대 지위가 점점 높아졌는데 결국 육군 원수 지위를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1760년에는 러시아 제국의 백작 지위를 얻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7년 전쟁이 일어났을때 부틀린에 대해서 그다지 평가가 좋지 않았는데 부대내에서는 "잘생긴 얼굴빼고는 장점이 없다"라고 언급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표트르 3세가 즉위하면서 그는 모스크바로 소환되어서 대관식을 준비했었으며 이후 모스크바 책임자로 모스크바에 머물렀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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