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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의 인판타들...(3)크리스티나,테레사,산차 : 베르무도 2세의 딸들

엘아라 2022. 7. 2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막 자료가 없네요 아하하...-0-;;;;

 

레온의 인판타들...(3)크리스티나,테레사,산차 : 베르무도 2세의 딸들

 

레온의 베르무도 2세는 복잡한 상황을 거쳐서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베르무도 2세의 아버지는 라미로 2세의 아들이었던 오르도뇨 3세였습니다. 이때 라미로 2세의 아들이자 오르도뇨 3세의 동생이었던 산초는 형에게 대항해서 왕위를 얻으려햇습니다. 그리고 오르도뇨 3세가 죽었을때 왕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산초 1세는 귀족들에게 쫓겨났고 산초 1세의 사촌이었던 오르도뇨 4세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오르도뇨 4세는 알폰소 4세와 그의 아내인 팜플로나의 인판타였던 오네카 산체스의 아들로 산초 1세와는 친사촌이자 이종사촌관계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르도뇨 4세는 2년 정도 왕위에 머물렀을뿐 다시 쫓겨났으며 산초 1세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오르도뇨 3세, 베르무도 2세의 아버지

 

하지만 산초 1세는 966년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며 산초 1세의 아들로 5살 정도였던 라미로 3세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미성년인 라미로 3세는 고모였던 엘비라 라미레스와  어머니인 테레사 안수레스가 섭정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라미로 3세 시절 무슬림 세력은 물론 바이킹 세력까지 레온을 공격했으며 이것은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갈리시아 귀족들은  982년 라미로 3세에 반기를 들어서 오르도뇨 3세의 아들인 베르무도를 옹립하기 위해서 반란을 일으켰고 결국 베르무도는 984년 레온의 국왕 베르무도 2세가 됩니다. 

 

베르무도 2세

 

베르무도 2세는 두번 결혼했는데 첫번째는 벨라스키타 라미레스라는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라미로의 딸이라는 뜻의 벨라스키타에 대해서 정확히 부모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현대에는 당대 강력한 갈리시아의 귀족가문 출신인 라미로 멘데스의 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벨라키스타 라미레스는 980년 또는 981년경에 베르무도 2세와 결혼한것으로 추정합니다만 988년 마지막으로 기록이 나타나기에 988년 이후그와 헤어진것으로 추정합니다..베르무도 2세는 벨라스키타와의 사이에서 딸인 크리스티나를 얻었습니다.

 

베르무도 2세는 벨라스키타 라미레스와 헤어진 뒤 정치적 목적으로 카스티야 백작의 딸이었던 카스티야의 엘비라와 결혼합니다. 카스티야 백작은 왕국내에서 매우 힘있는 인물이었으며 카스티야의 백작과 손을 잡는 것은 베르무도 2세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베르무도 2세와 카스티야의 엘비라는 991년 11월 결혼했습니다. 베르무도 2세와 카스티야의 엘비라 사이에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국왕이 되는 알폰소 5세와 두 딸들인 산차와 테레사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베르무도 2세의 첫째딸인 크리스티나는 어머니가 궁정을 떠나 수도원으로 갔을때 어머니와 함께 갔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수녀가 되지는 않습니다. 크리스티나의 어머니인 벨라스키타는 같은 수도원에서 살고 있던 산초 1세의 왕비로 라미로 3세의 어머니였던 테레사 안수레스와 친분을 갖게 되었으며 테레사는 손자이자 라미로 2세의 아들인 아르도뇨 라미레스를  벨라스키타의 딸인 크리스티나 베르무데스와 결혼시키길 원하게 됩니다. 라미로 2세와 베르무도 2세가 경쟁자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결합은 아마도 정치적인 목적이 강햇을 것입니다. 벨라스키타와 테레사는 모두 권력에서 밀려난 인물들이었으며 크리스티나와 아르도뇨는 모두 국왕의 자녀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둘 사이에서는 몇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이들은 레온의 귀족가문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크리스티나는 1000년 이후 1016년 사이에서 결혼했었는데 1024년경에는 이미 과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녀로 수도원에 기부했었으며 1050년 사망했었습니다.

 

베르무도 2세의 두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두 딸인 산차에 테레사는 모두 수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딸인 테레사에 대래서는 기독교쪽 기록에서는 알폰소 5세가 테레사를 수녀의 서원에서 풀어주고 무슬림 국왕에게 시집보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또 이슬람쪽 기록에서는 베르무도 2세가 테레사를 알-안달루시아의 지도자였던 알만소르에게 보냈고, 알만소르는 그녀를 노예신분에서 풀어주고 결혼했었고 알만소르가 사망한 후에 다시 레온으로 돌아가서 수녀가 되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서 팜플로나의 산초 2세의 딸인 우라카와 테레사를 헷갈린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만, 알폰소 5세가 아마도 알만소르의 아들중 한명과 테레사를 결혼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산차 베르무데스와 테레사 베르무데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