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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의 인판타들...(2) 레온의 테레사와 엘비라 : 라미로 2세의 딸들

엘아라 2022. 7. 19.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늘 말하지만 11세기 이전은 진짜 피해야합니다 ㅠ.ㅠ

하여튼 자료가 없는데 일단 자료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해야하네요 아하하..

레온의 페르난도 1세때까지는 뭐랄까 정말 애매하네요,

그래도 페르난도 1세부터는 자료가 좀 있으니 하면 될듯합니다. 

 

레온의 인판타들...(2) 레온의 테레사와 엘비라 : 라미로 2세의 딸들

 

레온의 라미로 2세

 

레온의 국왕 라미로 2세는 매우 뛰어난 군인이었습니다. 그는 형과 사촌들의 반란을 진압했었을뿐만 아니라 무슬림 세력과의 전투에서 역시 큰 성과를 거둔 인물이었습니다. 라미로 2세는 두번 결혼했는데 그의 첫번째 아내는 갈리시아의 귀족 출신이자 이종사촌이었던 아도신다 구티에레스Adosinda Gutiérrez였습니다. 이 결혼에서 적어도 세명의 자녀를 얻었다고 여겨지는데 아버지 생전에 사망한 아들인 베르무도와 라미로 2세의 뒤를 이어서 레온의 국왕이 되는 오르도뇨 3세 그리고 딸로 팜플로나의 왕비가 되는 테레사를 얻었다고 추정됩니다.

 

레온의 오르도뇨 3세

 

라미로 2세와 아도신다는 매우 가까운 친족관계였기에 교회에서는 둘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라미로 2세는 첫번째 아내와 헤어진뒤 팜플로나의 국왕인 산초 1세 그라세스의 딸인 우라카 산체스와 결혼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정략결혼으로 우라카의 자매였던 오네카 산체스는  라미로 2세의 형제인 알폰소 4세와 결혼했었습니다. 오네카 산체스와 라미로 2세 사이에서는 아들인 산초 1세와 딸인 엘비라 산체스가 태어나게 됩니다.

 

레온의 산초 1세

 

라미로 2세의 딸인 레온의 테레사는 943년 팜플로나의 국왕이자 새어머니인 우라카 산체스의 형제였던 그라시아 1세 산체스와 결혼하게 됩니다. 이 결혼 역시 정략결혼으로 팜플로나와 레온 왕국사이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후에 그라시아 1세 산체스는 라미로 2세와 갈등을 빚던 카스티야의 백작을 지지하기 위해서 라미로 2세와의 동맹을 깼다고 합니다. 레온의 테레사는 팜플로나의 그라시아 1세 산체스와의 사이에서 비게라의 국왕이 되는  라미로 그라세스와 카스티야의 백작부인이 되는 우라카 그라세스를 낳았습니다.

 

라미로 그라세스, 테레사의 아들

 

라미로 2세의 또다른 딸인 엘비라 산체스는 아버지에 의해서 산살바도르 수도원의 수녀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11살 무렵에 이미 문서에 등장하는데 엘비라 산체스는 이복오빠인 오르도뇨 3세 시절에 중요한 인물로 문서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엘비라는 동복 형제인 산초 1세가 사망한 뒤 조카인 라미로 3세의 섭정으로 선출됩니다. 엘비라는 수녀였기에 그녀에게 영향을 행사할 남성이 없었으며 레온 출신이었기에 귀족들이 선호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비라와 라미로 3세는 카스티야와 팜플로나가 연합해서 무슬림과 전투를 할때 같이 동참했다가 참패하게 됩니다. 이 참패이후 엘비라는 섭정지위에서 물러냐야했으며 라미로 3세의 어머니로 산초 1세의 왕비였던 테레사 왕비가 섭정이 되었습니다.

 

라미로 3세, 엘비라의 조카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