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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의 인판타들...(1)배경이야기 :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분할과 레온 왕국의 성립

엘아라 2022. 7. 1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엉엉엉..이제 공포의 아스투리아스-갈리시아-레온 왕국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카스티야는 레온이랑 합병되는데 그건 또 따로 이야기해야하거든요.

여기 상속관계가 너무 복잡한데다가 분할했다가 합쳤다가 막 그래서 머리가 깨질듯한데 일단 레온이나 카스티야를 하려면 안할수가 없습니다 엉엉엉..ㅠ.ㅠ

 

어디 자료없나요 엉엉엉..ㅠ.ㅠ

 

레온의 인판타들...(1)배경이야기 :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분할과 레온 왕국의 성립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8세기 이슬람 세력의 침입에 대항해서 기독교 세력이 세운 왕국이었습니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칸타브리아 산맥의 서부와 중앙부 지역, 특히 피스코 데 에우로파(칸타브리아 산맥의 일부)와 아스투리아스 중앙부에서 생긴 곳이었습니다. 

 

718년경의 이베리아 반도, 알-안달루시아라고 표기된 곳이 이슬람 세력이 정복한 지역입니다. 남은 부분이 아스투리아스가 성립된 지역입니다.

 

711년부터 이슬람 세력이었던 우마이야 왕조가 이베리아 반도의 점령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18년경이 되면 이베리아반도의 거의 대부분을 장악할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이베리아 반도 내 기독교 세력들은 이슬람 세력에 대항했으며 718년 서고트 귀족 출신이었던 펠라기우스가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세우게 됩니다. 

 

12세기 책에서 장식체로 글 첫머리에 펠라기우스가 묘사된 모습

 

이후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이슬람 세력은 물론 같은 기독교 세력과도 전투를 하면서 세력을 넓혀가게 됩니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이슬람 세력과의 다툼이 주된 것이긴 했지만, 인근의 기도굑 세력이긴 했지만 다른 민족이었던 바스크족과의 다툼 역시 왕국내에 큰 작용을 했습니다. 특히 바스크족은 아스투리아스 왕국 옆에서 팜플로나(나바라)왕국을 성립했으며 이때문에 자주 갈등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910년 경의 이베리아 반도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점차 더 세력이 커졌으며 영지가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스투리아스의 국왕이었던 알폰소 3세는 이슬람 세력과의 전투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때문에 후대 역사가들이 Imperator totius Hispaniae라고 처음으로 기록한 국왕이었다고 합니다. 910년 알폰소 3세가 죽은후 왕국은 알폰소 3세의 세 아들들인 오르도뇨,가르시아,프루엘라가 분할해서 나눠갖게 됩니다. 오르도뇨2세는 갈리시아 지방을 가졌으며, 가르시아는 레온 지방을 가졌고 프루엘라2세는 아스투리아스 지방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왕국은 세개로 나눠지게 됩니다.

 

알폰소 3세

 

하지만 가르시아가 914년 후손없이 사망하면서 레온은 형인 오르도뇨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오르도뇨와 프루엘라는 사이가 좋았다고 알려져있는데, 924년 오르도뇨가 사망했을때 오르도뇨가 통치하던 지역은 오드도뇨의 아들들이 아닌 동생 플루엘라 2세에게 돌아갔으며 프루엘라가 다시 모든 영지를 통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925년 사망했고 왕위를 두고 여러명이 다투게 됩니다. 왕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프루엘라 2세의 아들들과 오르도뇨 2세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왕위는 먼저 프루엘라 2세의 아들이었던 알폰소 플로리라스 (또는 곱추왕 알폰소Alfonso el Jorobado)였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뒤 왕위를 이어받았지만 곧 사촌들의 저항에 부딪히게 됩니다. 알폰소는 사촌들인 산초 오르도녜스, 알폰소 오르도녜스,라미로 오르도녜스에게 압박을 받아서 왕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오르도뇨 2세의 세 아들들은 사촌을 쫒아낸 뒤 다시 서로 왕위를 얻기 위해서 싸움을 합니다. 산초는 레온 지방을 장악했지만 장인인 팜플로나의 국왕의 지원을 받는 알폰소에 의해서 쫓겨나게 됩니다. 결국 형제들은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왕국을 각자 나누기로 결정했습니다. 산초는 가르시아의 왕위를 얻었으며 알폰소는 레온을 그리고 라미로는 새로 정복한 나머지 지역을 통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레온의 알폰소 4세

 

929년 산초 오도녜스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고 그의 영지는 동생인 레온의 알폰소4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알폰소 4세는 갈리시아를 레온 왕국에 통합하게 됩니다. 알폰소 4세는 이후 사촌인 알폰소 플로리라스를 잠시 갈리시아의 국왕으로 내세우기도 했지만 931년 형제인 라미로 2세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수도원으로 들어갑니다. 아마 알폰소 4세는 931년 아내를 잃었고 이때문에 삶에 대한 회의를 느꼈었던듯합니다. 그리고 동생인 라미로 2세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수도원으로 은퇴했습니다. 하지만 알폰소 4세는 이후  라미로 2세에 대해서 반대하면서 사촌들의 반란을 지원하기도 했었습니다만 동생인 라미로에게 패배합니다. 라미로 2세는 알폰소 4세와 사촌들의 눈을 멀게하고 수도원에 유폐시켰었습니다.

 

레온의 라미로 2세

 

이렇게 아스투리아스 왕국이 분할되었다가 레온왕국으로 합쳐지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