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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의 인판타들...(44) 시칠리아의 엘레오노라 : 피에트로 2세의 딸

엘아라 2022. 5. 31. 11:57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아라곤의 인판타들...(44) 시칠리아의 엘레오노라 : 피에트로 2세의 딸

 

시칠리아의 엘레오노라 

아라곤의 왕비

Eleanor of Sicily

Eleonora di Sicilia

(1325–1375)

엘레오노라의 씰

 

레오노라나 레오노르 등으로도 알려진 시칠리아의 엘레오노라는 시칠리아의 국왕 피에트로 2세와 그의 아내인 카린시아의 엘리자베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인 피에트로 2세가 사망했을때 엘레오노라는 이미 10대 후반이었으며 아마도 혼담을 해야할 나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이어진 시칠리아의 혼란한 상황은 언니인 콘스탄차처럼 결혼하기 애매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엘레오노라는 1349년 아라곤의 국왕인 페드로 4세와 결혼하게 됩니다. 이 결혼은 아마도 정략결혼이라기 보다는 페드로 4세가 후계자가 필요했기에 한 결혼일 가능성이 큽니다. 페드로 4세는 이전에 두번 결혼했었지만 딸들은 있었지만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들을 낳아줄 아내가 필요했었으며 이때문에 20대였던 엘레오노라가 적당한 신붓감으로 여겨졌을것입니다. 또한 엘레오노라와 페드로 4세가 결혼할때 엘레오노라가 시칠리아의 왕위계승권리를 포기한 것 역시 정략결혼이라고 볼수 없는 증거일것입니다.

 

아라곤의 페드로 4세

 

엘레오노라는 결혼 다음해부터 세명의 아들과 한명의 딸을 낳았습니다. 이것은 엘레오노라가 아라곤 궁정에서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페드로 4세는 자신의 후계자를 낳아준 아내 엘레오노라에게 호의적으로 대접했으며 엘레오노라는 결국 남편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자리잡게 됩니다. 

 

엘레오노라는 친정인 시칠리아 상황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하려하는데 이를테면 시칠리아 내의 분쟁이 여전한것에 대해서 남동생인 페데리코 3세(페데리코 4세)를 돕기 위해서 아라곤 군대를 보내려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남편인 페드로 4세가 반대해서 군대를 보내지는 못했었습니다. 

 

엘레오노라는 1375년 사망했으며 엘레오노라가 죽은뒤 엘레오노라의 남편인 페드로 4세는 아내의 시녀였던 시빌라 데 포르티아라는 여성과 네번재 결혼을 했습니다. 이 결혼은 엘레오노라의 아들이자 페드로 4세의 후계자인 후안을 중심으로 하는 파벌과 시빌라 데 포르티아와 그녀의 친정식구를 중심으로 하는 파벌이 대립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