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원래 호엔촐레른 가문에 하나로 넣으려고 했었는데 프로이센 왕국이 할말이 많지 않습니까..ㅠ.ㅠ
그래서 따로 떼어놨습니다. =-=
[새해특집]통치자이길 원했던 왕비 : 스웨덴의 로비사 울리카 왕비(3) 프로이센 왕국
"대선제후" 프리드리히 빌헬름 시기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령과 프로이센 공작령은 좀 더 하나의 통치 시스템으로 묶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프로이센 왕국이 성립되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여러 전쟁을 통해서 폴란드로부터 프로이센 지역에 대한 독립적인 통치권리를 획득하게 됩니다. 한때 유럽의 최강국이었던 폴란드였지만 점차 나라가 기울어가고 있었으며 이때문에 프로이센 공작령에 대한 독립적 통치 권리를 인정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프로이센 공작령과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령은 이제 거의 하나의 영지로 통합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영지를 통치하는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는 좀더 높은 지위를 원하게 됩니다. 바로 "국왕"이라는 지위였습니다. 하지만 국왕 지위를 원한다고 바로 얻을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신성로마제국내에서는 국왕은 오직 한명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황제의 후계자인 "로만왕"의 지위였습니다. 제국에는 황제가 한명이었으며 황제의 후계자로 로만왕이 한명이었던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국왕"을 인정하는 것은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가 황제로부터 독립할 가능성은 거의 없던 시절이었기에 이것은 분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외교적 협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당시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이자 프로이센 공작이었던 프리드리히는 황제와 적대적이었던 프랑스를 지지했던 아버지 "대선제후"와는 달리 프랑스가 아닌 황제를 지지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이센의 강력한 군대는 프랑스와 갈등을 빚던 합스부르크가문 황제엑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프리드리히가 황제 레오폴트 1세를 설득할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으며 결국 국왕이라는 칭호를 얻는 것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프리드리히는 프로이센의 첫번째 국왕이 됩니다. 하지만 제국내에서 국왕은 한명이었기에 스스로를 König in Preußen라고 칭하므로써 미묘하게 정치적 국면을 피하려했습니다. 프로이센 국왕은 국왕이긴 했지만 완전히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의 봉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1701년 프리드리히는 공식적으로 국왕으로 대관식을 했으며 여러 나라들이 이를 승인해주면서 "국왕"이라는 칭호를 썼으며 이후 일반적으로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령과 프로이센 공작령이 결합된 이곳을 "프로이센 왕국"으로 부르게 됩니다.
프로이센의 첫번째 국왕이었던 프리드리히 1세는 루이제 울리케의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는 외교적으로 나라를 왕국으로 승격시키고 이것을 묵인시킨것을 성공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좀 좋지 않은데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다른 많은 군주들처럼 여러 성등을 건설하고 호화로운 생활과 예술을 지원하면서 국고를 엄청나게 소비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그의 뒤를 이은 사람이 바로 루이제 울리케의 아버지였던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였습니다. 그는 자신과 이름이 같았던 할아버지 "대선제후"와 비슷한 경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군대에 대한 확충을 확고히 했었으며 상업등에 대한 경제적인 면에 대해서도 개혁을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특히 아버지의 호화로운 생활에 대해서 못마땅해했었으며 예술과 과학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 것에 대해서도 못마땅하게 여겼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재정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었으며 "짠돌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부여하는 것이기도 했었습니다.
루이제 울리케가 태어났을때는 루이제 울리케의 아버지였던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가 프로이센을 통치하던 시기였습니다. 할아버지 시절에는 문화와 예술에 대해서 무척이나 돈을 많이 투자했던 시기였지만 그녀의 아버지 시기는 프로이센은 그런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루이제 울리케의 아버지는 당대 전형적인 가부장적 인물이었을뿐만 아니라 절대군주로 자식들에게도 군주로 군림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루이즈 울리케는 당연히 훗날 스웨덴의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품을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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