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제목을 어떻게 정해야하나를 한 이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글이 안써지더라구요.
사실 이 제목도 좀 마음에 안드는데 딱 떠오르는 제목이 없어서 말입니다.
로비사 울리카 왕비가 정치적으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한 여성이라서 저렇게 썼는데 뭐 사실 책을 덜 읽었습니다.
제가 뭐 그렇죠..ㅠ.ㅠ
늘 말하지만 들어가는 글이랑 맺음말이랑 분위기는 언제나 바뀔수 있습니다. ㅠ .ㅠ
[새해특집]통치자이길 원했던 왕비 : 스웨덴의 로비사 울리카 왕비 (1) 들어가면서
프로이센의 루이제 울리케 공주는 자라서 스웨덴의 왕위계승자와 결혼했고 스웨덴 식으로 로비사 울리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지게 됩니다. 로비사 울리카는 스웨덴에서 매우 활발한 정치 활동을 했으며 심지어 남편인 스웨덴의 국왕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치 활동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할수 있었던 것은 로비사 울리카의 성장 배경에 그 기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로비사 울리카는 프로이센의 공주이자 영국 국왕의 외손녀였습니다. 아버지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였고 오빠는 바로 프리드리히 2세였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영국의 조지 1세였습니다. 아마도 이런 가족의 연결 고리는 로비사 울리카가 스웨덴의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할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스웨덴 내의 상황에 대해서 외부적으로 로비사 울리카를 지지해줄 세력이 존재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로비사 울리카의 적극적 정치 개입은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강했었습니다. 당대 스웨덴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왕권은 약해져있었으며 대신 신권이 더 강력한 나라였습니다. 시작은 울리카 엘레오노라 여왕의 왕위계승문제에서 시작했는데 여왕은 왕위를 얻기 위해서 신하들에게 국왕을 선택할수 있는 권리를 주었으며 이것은 당연히 신하들이 국왕의 세력보다 더 강력해지는 바탕이 됩니다. 게다가 울리카 엘레오노라와 그녀의 남편인 프레드릭이 후계자가 없었기에 다시 신하들이 스웨덴의 왕위계승자를 선택하게 되면서 더욱더 왕권은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때 선출된 인물이 바로 로비사 울리카의 남편이었던 아돌프 프레드릭이었습니다. 당연히 아돌프 프레드릭은 신하들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었는데 당대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절대 왕정을 추구하고 있었으며 군주의 말이 절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은 프로이센에서도 마찬가지였었는데, 이런 프로이센의 궁정에서 자란 로비사 울리카는 남편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며 이것이 그녀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로비사 울리카는 오래도록 스웨덴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녀의 상황은 도리어 가족간의 불화를 빚게 만듭니다. 특히 며느리인 소피아 마그달레나 왕비와의 마찰은 심했으며 또다른 며느리인 헤드빅 엘리자벳역시 로비사 울리카와 그다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특히 구스타브 4세 아돌프의 탄생에 대해서 로비사 울리카가 손자의 출생에 대해서 의심하기까지 하는 상황은 단순히 며느리가 못마땅해서 부정을 의심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이유가 더 강해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아들인 구스타브 3세와 로비사 울리카가 크게 반목하는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로비사 울리카는 친정인 프로이센이나 다른 유럽의 여러 국가들처럼 스웨덴도 국왕이 통치하고 나라를 경영해야한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로비사 울리카는 남편이 통치자로 스웨덴을 다스리길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웨덴 상황은 그렇지 못했으며 로비사 울리카의 남편은 의회에 의해서 선출되었기에 의회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로비사 울리카는 "나약한 남편"을 대신해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했었습니다. 로비사 울리카는 결국 자신의 뜻을 이루지는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인 구스타브 3세가 의회에 대해서 쿠데타를 일으켜서 권력을 뺏은 것은 결국 로비사 울리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것입니다.
로비사 울리카의 적극적인 정치 활동은 사실 그리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남편인 국왕이 수긍한 사항에 대해서 로비사 울리카가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일것입니다. 하지만 로비사 울리카 입장에서는 나약한 남편을 받쳐주기 위해서 자신이 나설수 밖에 없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에서는 로비사 울리카가 왜 저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그녀의 삶을 따라가면서 살펴볼까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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