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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원대한 꿈을 위한 여정 :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24) 에필로그 : 튜더 왕가

엘아라 2021. 2. 1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에잇...

 

[새해특집]원대한 꿈을 위한 여정 :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24) 에필로그 : 튜더 왕가

 

튜더 왕가의 선조들 가계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는 손자인 헨리 8세가 즉위한 직후 사망했습니다. 젊은 시절 헨리 8세는 잘생긴 외모에 운동도 즐겼으며 학식도 뛰어났던 인물로 알려져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모습은 레이디 마거릿이 손자가 훌륭한 국왕이 되리라 믿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리고 헨리 8세와 그 가족들은 아마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왕실 가족이 되게 됩니다. 물론 레이디 마거릿이 바란 방향으로 된 것은 아니었을테지만 말입니다. 

 

헨리 8세의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바로 그의 여섯 아내들 이야기입니다. 아라곤의 캐서린, 앤 불린, 제인 시무어,클레이브의 앤,캐서린 하워드, 캐서린 파 이렇게 여섯 아내들의 이야기는 잉글랜드는 물론 세계 어느 나라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남게 되죠. 특히 아라곤의 캐서린과 이혼하려고 온갖 노력을 한 이야기나 앤 불린이 비극적으로 처형당한 이야기, 클레이브의 앤과 초고속 이혼한 이야기나 앤 불린의 친척으로 역시나 간통죄로 처형당한 캐서린 하워드이야기 등등은 파도파도 끊이 없는 이야기로 각인되게 됩니다.

 

게다가 헨리 8세는 아들을 얻기 위해 그 난리를 치면서 이혼했지만 정작 아들은 단 한명 제인 시무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6세 밖에 없었죠. 이것은 이혼이나 간통죄 등으로 몰았던 아내들의 자녀들인 메리나 엘리자베스를 "적자"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것은 훗날 또 잉글랜드 왕위 계승 문제로 연결이 됩니다. 

 

잉글랜드의 헨리 8세

 

헨리 8세의 아들인 에드워드 6세는 일찍 사망했었기에 상대적으로 이야기가 적습니다. 하지만 그의 두 누나들인 메리와 엘리자베스는 매우 이야기가 많죠.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6세

 

헨리 8세의 첫째딸인 메리는 대관한 잉글랜드의 첫번째 여왕이었습니다. 증조할머니인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가 아들보다 더 높은 계승 권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당대 사회적 통념상 여성이 왕위에 오르는 것은 어려웠기에 아들을 대신해서 왕위에 오른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증손녀인 메리 시기가 오면 사회적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게 되면서 여성 왕위계승자를 인정하게 되는 시기가 되었던 것이죠.

 

하지만 "블러디 메리"라는 이름으로 더 잘알려진 잉글랜드의 메리 1세는 반 개신교적 활동이 너무나 강했고 이것은 메리 스스로는 물론 잉글랜드 내에서 오래도록 지속되는 가톨릭에 대한 크나큰 반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정치적이었던 남편 펠리페 2세에 끌려다니는 모습 덕분에 잉글랜드 내의 반감이 더 커지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잉글랜드의 메리 1세, 블러디 메리

 

메리가 죽은뒤 언니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는 평생 어머니 앤 불린의 꼬리표가 따라다녔었습니다. 물론 헨리 8세가 앤 불린에 대한 이름을 언급조차 금했다고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어머니 때문에 적자 지위를 박탈당했었으며 오래도록 냉대를 당했었기도 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어린시절부터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고 자라야했고 이것은 아마도 그녀가 역시 매우 정치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

 

레이디 마거릿의 증손녀인 엘리자베스 1세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며 이것은 엘리자베스가 튜더 왕가의 마지막 국왕이라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1세의 후계자로는 스코틀랜드의 국왕이었던 제임스 6세가 뒤를 이어서 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가 되게 되죠.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 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가 죽을때 그녀는 자신의 손자와 그 후손들이 굳건히 잉글랜드 왕위를 이어갈수 있으리라 여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튜더 왕가는 겨우 3세대 다섯명의 국왕으로 끝나게 되죠.

 

하지만 레이디 마거릿이 잉글랜드 국왕들의 선조가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제임스 1세는 스코틀랜드 왕비였던 마거릿 튜더를 통해서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의 후손이었으며 이후 잉글랜드-영국의 군주들은 모두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의 후손이기도 하죠.

 

튜더 가문 사람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