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왕비들...(55) 작센의 게르베르가 : 루이 4세의 왕비(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본인은 기록이 별로 없는데 주변 상황이 흑흑흑..ㅠ.ㅠ

 

프랑스의 왕비들...(55) 작센의 게르베르가 : 루이 4세의 왕비(첫번째)

 

작센의 게르베르가

로렌의 공작부인

서프랑크의 왕비

Gerberga of Saxony 

(c. 913 – 5 May 968/9 or 984?) 

첫번째 남편과 함께 있는 게르베르가, 17세기 작품

 

 

작센의 게르베르가는 작센의 공작이자 후에 동프랑크의 국왕이 되는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와 그의 두번째 아내인 링겔하임의 마틸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게르베르가의 큰오빠는 바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는 오토 1세였죠. 그리고 게르베르가의 자매인 헤드비히는 역시 서프랑크 왕국의 강력한 영주였던 위그 르 그랑과 결혼했었으며 헤드비히의 아들인 위그 카페는 카페 왕가의 시조가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게르베르가의 아버지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의 씰

 

작센의 게르베르가는 중세시대의 다른 여성들처럼 어린시절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매우 정치적으로 많은 것을 이해했었으며 또 당대에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알려져있었기에 아마도 수녀원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게르베르가의 어머니인 마틸다 역시 교육을 잘 받았었으며 이것은 딸에게도 교육을 잘 받게 했을 듯합니다.

 

게르베르가의 부모, 하인리히와 마틸다

 

게르베르가는 928년 또눈 929년 로렌(로타링기아)의 공작인 길베르트(기셀베르트)와 결혼하게 됩니다. 이 결혼은 전형적인 정략결혼으로 기셀베르트를 달래기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기셀베르트는 동프랑크 왕국보다는 서프랑크 왕국와 연합하려했으며, 이것은 로타링기아가 서프랑크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는것을 의미할수도 있었기에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는 이를 막으려했었죠. 925년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는 로타링기아 지방을 점령하게 됩니다. 그래서 로타링기아가 서프랑스와 연합하는 것을 막긴했지만 이곳 통치자였던 기셀베르트를 달래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는 딸인 게르베르가를 기셀베르트와 결혼시켜서 기셀베르트를 달랬다고 합니다. 게르베르가는 기셀베르트와의 사이에서 네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합니다.

 

게르베르가가 남편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바가 없다고 합니다. 기셀베르트는 장인인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가 살아있었을때는 그에게 충성을 했었지만, 그가 죽고 처남인 오토 1세가 즉위하자 그는 다시 서프랑크 왕국과 연합하려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재미난 것은 게르베르가는 남편이 오빠인 오토 1세에 대해서 적대시했을때 남편을 지지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중세 여성들처럼 가부장인 남편의 뜻을 따른 것으로 추정해볼수도 있을듯합니다.

 

게르베르가의 오빠, 오토 1세

 

게르베르가의 남편인 기셀베르트는 939년 오토 1세에게 사로잡혔다가 탈출했지만 결국 라인강에서 익사했다고 합니다. 

 

기셀베르트가 죽고 난뒤 로렌 공작령은 게르베르가의 동생인 하인리히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죽었을때 20대 중반이었던 게르베르가는 친정인 오토 1세이 궁정으로 다시 돌아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녀가 서프랑크 왕비가 되는 계기중 하나가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