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74) 올가 니콜라예브나 : 니콜라이 2세의 딸 (첫번째)

엘아라 2020. 11. 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제가 요즘 컨디션이 영 안 좋은듯합니다. 글이 안써지네요.

이럴땐 글안쓰고 어디 잠시 잠적해야하는데 요즘 같은때 잠적하기 참 힘드네요.

그러고 보니 늘 집에 쳐박혀있다고 생각했는데 매년 해마다 어딘가를 다니고 있었던것같네요.

 

하여튼 컨디션이 꽝이니 일이 잘 안되네요 엉엉엉...ㅠ.ㅠ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74) 올가 니콜라예브나 : 니콜라이 2세의 딸 (첫번째)

 

 

러시아의 올가 니콜라예브나 여대공

니콜라이 2세의 딸

Grand Duchess Olga Nikolaevna of Russia (Olga Nikolaevna Romanova)

Великая Княжна Ольга Николаевна,

15 November [O.S. 3 November] 1895 – 17 July 1918) 

 

러시아의 올가 니콜라예브나 여대공은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와 그의 아내인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의 첫번째 아이이자 첫 딸로 태어났습니다. 니콜라이 2세는 첫 딸이 태어날때에 대해서 아내가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걱정스러웠다고 합니다. 사실 올가는 태어날때 매우 큰 아이였고 이때문에 알렉산드라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올가는 무게가 10파운드였으며 키도 65cm나 됐다고 합니다. 

 

첫딸인 올가와 함께 있는 니콜라이 2세 부부

 

올가는 할머니인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태후의 생일이자 부모의 첫번째 결혼 기념일날에 세례를 받았는데 그녀의 대부모는 할머니인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태후, 증조할머니중 한명이었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증조할아버지중 한명이었던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 할아버지의 사촌인 그리스의 올가 왕비(올가 콘스탄티노브나 여대공) ,고모였던 올가 알렉산드로브나 여대공, 외삼촌인 헤센의 대공 에른스트 루드비히, 어머니의 이모였던 독일의 프리드리히 황후(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 그리고 아버지의 숙부였던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이었다고 합니다. 올가는 많은 러시아 여대공들처럼 올가 니콜라예브나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가족들과 지인들에게는 "올리쉬카Olishka," "올렌카Olenka," "올랴Olya" 등의 애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마리야 황태후아 니콜라이 2세 부부, 그리고 황태후의 딸인 크세니아와 올가, 그리고 외손녀인 이리나와 친손녀인 올가

 

올가는 어린시절 여동생인 타티야나와 함께 방을 쓰며 자랐으며 또 옷도 비슷하게 입고 같이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 이것은 어머니 알렉산드라와 외할머니 앨리스 공주가 교육받은 것과 비슷한 것일듯 합니다. 그리고 아마 빅토리아 여왕의 교육방식에 따라 올가도 교육받았을 것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아이들을 엄격하게 교육시켰으며 자신이 가진것에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을 돕도록 교육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육방식은 빅토리아 여왕의 자녀들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교육시킬때도 적용했고, 아마 알렉산드라 역시 자신의 자녀들도 이런 교육방식으로 교육시켰을 것입니다.

 

올가와 타티아나

 

올가는 금발에 푸른눈을 가졌었는데, 어린시절에는 다른 자매들보다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고 여겨졌었습니다.  아마도 어린시절에는 커다랗고 둥글넓적한 얼굴 때문에 "아름답다"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가는 자라면서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게 되는데 특히 증조할머니였던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 황후(알렉산드르 2세의 황후)를 닮은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1910년대의 올가

 

짜르의 장녀로 무척이나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아이였을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 그녀가 어린시절 약간 오만한 인상을 남들에게 남기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가는 다정한 성품에 남들을 돕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올가 역시  외할머니인 앨리스나 어머니인 알렉산드라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가진것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한다고 교육받았을 것입니다.

 

첫딸인 올가와 함께 있는 니콜라이 2세

 

올가는 형제자매들중 제일 똑똑한 인물로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올가는 매우 독립적 성격이고,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올가는 골리앗과 다윗의 이야기에서 골리앗의 이야기에 더 공감했으며, 요셉과 그의 형들의 이야기에서는 형들에게 더 공감을 했다고 합니다. 또 정치적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재치있는 말을 하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알렉산드라 황후는 자녀들이 읽을 책에 대해서 관여해서 자신이 먼저 읽어본후 자녀들에게 읽도록 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올가가 어머니가 읽기전에 소설 한권을 먼저 가져갔다가 어머니에게 들켰을때,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읽는것이 적합한지 자신이 먼저 읽어봐야한다고 농담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는 말이라도 못하면 밉지나 않지..라고 하시더니 알릭스 마음이 그랬을듯합니다. --;;;)

 

어머니 알렉산드라 황후와 함께 있는 올가 여대공

 

올가는 영리했지만, 올가의 부모는 아이들을 매우 보호하는 성격이었으며 이때문에 올가 역시 세상살이에는 좀 어두웠다고 합니다. 여대공으로 주변에 모든 것을 해결해줄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아마도 그랬겠을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가끔은 주변 사람들에게 올가가 부적절하게 행동한다던가 아니면 오만하게 행동한다고 여겨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듯합니다.

 

올가 니콜라예브나, 1904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