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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프랑크 왕국의 왕비들...번외편2.메르세부르크의 하테부르크 :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의 아내

엘아라 2020. 9. 1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찾다보니 아내가 둘인데 왕비는 한명이라서이거 뭐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왕비만 할려고 했는데 글이 있어서 가져옵니다

네 이렇게 막 늘리는 것이죠 -0-;;;

 

동프랑크 왕국의 왕비들...번외편2.메르세부르크의 하테부르크 :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의 아내

 

메르세부르크의 하테부르크

Hatheburg (also Hatheburch)

(* 876 in- † on 21 June after 909) 

 

하인리히1세(하인리히 데어 포글러)의 첫번째 아내였던 메르세부르크의 하테부르크는 중세 시대 여성 답게 그녀의 삶에 대해서 그다지 많은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인리히 1세와의 결혼은 스캔들이었기에 그에 대한 기록이 좀 남아있는 듯합니다.

 

메르세부르크의 하테부르크는 메르세부르크의 에르윈이라는 인물의 딸이었습니다. 그는 매우 부유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하테부르크의 어머니는 이름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하테부르크의 이모인 힐데부르크는 하인리히 데어 포글러의 신임받는 신하이자 메르세부르크의 백작이 되는 티에트마르Tietmar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하테부르크의 부모는 아들을 얻지 못했으며 이때문에 아버지의 재산은 하테부르크와 자매들이 상속받게 됩니다.

 

하테부르크는 890년 경 이름을 알수 없는 남자에게 시집갔었는데 남편이 죽은뒤 수녀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곧 그녀는 작센 공작의 아들인 하인리히와 만나게 됩니다. 연대기에 따르면 하인리히는 하테부르크의아름다움과 엄청난 재산 때문에 수녀가 된 그녀와 결혼하길 강력히 원했으며 결국 둘은 906년 결혼했으며 하테부르크의 상속영지를 하인리히가 장악하게 되죠.

 

하인리히의 씰

 

하지만 하테부르크는 서원을 한 수녀였기에 그녀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사면이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사면없이 결혼했고 그 결과 주교는 둘의 결혼을 무효로 선언했으며 둘을 파문하겠다고 위협합니다. 이에 하인리히는 독일의 국왕 콘라트 1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콘라트 1세는 둘의 파문을 연기시켜줬었습니다.

 

하지만 909년 하인리히는 또다른 여성인 링겔하인의 마틸다를 만났고, 이제 마틸다와 결혼하기 위해서 하테부르크와의 결혼이 위법이라고 인정하면서 하테부르크와 헤어집니다. 하테부르크는 하인리히와 헤어진후 수녀원으로 돌아갔으며 후에 수녀원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인리히와 하테부르크 사이에서는 아들인 탄크마르Thankmar가 태어났습니다만, 둘의 결혼이 무효화 되면서 탄크마르의 적자 지위가애매하게 됩니다. 하인리히가 하테부르크와의 결혼을 위법이라고 인정했기에 둘 사이의 결혼자체가 성립되지 않고 이에 아들인 탄크마르의 적자 지위도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탄크마르는 아버지로부터 재산은 상소받았지만 아버지의지위는 이복 동생인 오토에게 뺏겼습니다. 그리고 후에 탄크마르는 이복동생인 오토에 대해서 반란에 동참했다가 사망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