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있는글들/목요일 : 프랑스의왕비들

동프랑크 왕국의 왕비들...(5) 슈바벤의 쿠니쿤데 : 콘라트 1세의 왕비

엘아라 2020. 9. 10.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신성로마제국되기 전까지 이름을 라틴어로 읽어야할것 같은데 귀찮습니다.

제가 진짜 라틴어 이름에 너무 약해요 ㅠ.ㅠ (그래서 로마시대 사람들을 잘 구별못한다죠 -0-;;;)

어차피 독일이라서 그냥 독일식으로 읽을래요 -0-;;;;

 

동프랑크 왕국의 왕비들...(5) 슈바벤의 쿠니쿤데 : 콘라트 1세의 왕비

 

슈바벤의 쿠니쿤데

Cunigunde of Swabia

(c. 878 – 7 February after 918),

 

슈바벤의 쿠니쿤데는 슈바벤의 팔라틴그라프였던 베르흐톨트 1세와 그의 아내인 카롤링거 가문 출신의 기젤라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베르흐톨트 1세는 중세 초기의 알레마니아 출신의 가문이었던 알라올핑가문 출신이었습니다. 이 가문은 시간이 지나면서 알레마인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프랑켄, 이탈리아까지도 세력을 확장시킨 가문이었습니다. 이 가문의 대표적 사람중 한명이 바로 황제 카롤루스 3세의 황후로 남편에게서 쫓겨나서 수도원에 은거했었던 리카르디스입니다.  또 쿠니쿤데의 어머니는 아마도 루도비쿠스 게르마니쿠스의 딸이었던 기젤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아마도쿠니군데는 이렇게 동프랑크왕국에서 영향력 있는 가문 출신이었을 것입니다.

 

루도비쿠스 게르마니쿠스의 씰, 아마 쿠니쿤데의 외할아버지로 추정

 

중세시대 여성답게 쿠니쿤데의 삶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결혼한것과 자녀 정보 정도만 알려져있습니다.

 

쿠니쿤데는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아마도 900년 이전에 바이에른의 마르크그라프였던 루이트폴트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쿠니쿤데는 루이트폴트와의 사이에서 바이에른의 공작이 되는 두아들인 아르눌프와 베르톨트를 낳았습니다. 재미난 것은 두 아들들은 동프랑크 왕국의 국왕들과갈등을 빚었으며, 또 쿠니쿤데의 손녀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오토 1세의 아들과 결혼해서 후손에게 바이에른 공작 지위를 물려주게됩니다.

하지만 쿠니쿤데의 남편이었던루이트폴트는 907년 전사합니다.

 

루이트폴트의 죽음

 

남편이 죽은뒤 쿠니쿤데는 913년 독일의 국왕이었던 콘라트 1세와 결혼합니다. 이 결혼은 바이에른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쿠니쿤데의 아들로 바이에른의 공작이 되는 아르눌프는 동프랑크 왕국에서 독립해서 바이에른의 국왕으로 통치하고 싶어했었다고합니다. 아마도 이것을 막기 위해서 쿠니쿤데와 콘라트 1세는 정략결혼한듯합니다. 하지만 이 결혼은 그다지 소용이 없었는데 쿠니쿤데의 아들인 아르눌프는 독립을 원했었으며 이것은 쿠니쿤데가 궁정에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되지 못하게 만들었었습니다. 

 

쿠니쿤데와 콘라트 1세의 결혼은 정치적 목적이 강했으며 아마도 당대 결혼 적령기를 감안하면 쿠니쿤데가 콘라트 1세와 결혼한 것은 매우 늦은 나이였기에 콘라트 1세가 후계자로 작센의 공작이었던 하인리히를 선택하는 원인이 되었을 듯합니다.

 

콘라트의 씰

 

콘라트는 918년 사망했으며, 이후 쿠니쿤데의 기록은 알수 없다고 합니다.

 

쿠니쿤데와 콘라트 사이에서 두명의 자녀가 있다고 추정하는듯합니다. 아들인 콘라트는 일찍 사망했으며 딸인 쿠니쿤데에 대해서는 기록이 애매합니다. 왜냐면 기록에 따라서 잘리어 가문(후에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한 가문)의 선조중 한명인 베르너 5세의 아내가 콘라트와 쿠니쿤데의 딸인 쿠니쿤데이며 둘의 아들이 바로 잘리어 가문의 직계 조상이 되는 로렌의 공작이 되는 콘라트 데어 로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베르너 5세의 아내로 콘라트 데어 로트의 어머니는 슈바벤의 히차로 그녀는 슈바벤의 공작 부르하르트 2세와  취리히의 레겔린다의 딸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두번째 의견이 더 강한듯하네요.)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