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번외편7.이리나 파블로브나 팔레이

엘아라 2020. 9. 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뭐랄까 시리즈가 점점 길어지니까 앞쪽이 잘 기억이 안나요..ㅠ.ㅠ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번외편7.이리나 파블로브나 팔레이

 

이리나 파블로브나 팔레이

Princess Irina Pavlovna Paley 

(21 December 1903 – 15 November 1990

 

 

이리나 파블로브나 팔레이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의 손녀로, 러시아의 파벨 알렉산드로비치 대공과 그의 두번째 아내였던 팔레이 공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습니다. 부모는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결혼했었는데 이리나의 어머니인 팔레이 공비는 파벨 대공과 만났을때 유부녀였고 파벨 대공의 아이를 가지면서 남편과 이혼하고 난뒤 결혼한것이었습니다.

 

둘의 결혼은 허락받지 못한것이었기에 파벨 대공과 이리나의 어머니인 올가는 추방당해서 오래도록 파리에서 지냈었고 이리나 역시 이때문에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후에 니콜라이 2세는 결혼을 인정해줬으며 이리나의 어머니에게 팔레이 공비라는 지위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1차대전때 러시아로 돌아갔었습니다.

 

파벨 대공과 두번째 아내인 팔레이 공비 그리고 둘의 세아이들

 

하지만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리나의 언니인 마리야 여대공은 아버지와 가족들이 좀더 안전한곳에 있으라고 충고했었으며 러시아를 떠나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파벨대공은 움직일수 없을만큼 아팠기에 러시아를 떠날수 없었죠. 이리나는 동생인 나탈리야와 함께 아버지와 산책을 하고는 했는데 그때 파벨 대공은 딸들에게 어머니와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이야기했으며 어머니를 돌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합니다.

 

이리나의 아버지인 파벨 대공과 오빠인 블라디미르 팔레이는 볼셰비키에 의해서 살해당했으며, 이리나와 나탈리야는 어머니와 함께 러시아를 떠나 핀란드로 간신히 도망칠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오빠 블라디미르와 여동생 나탈리야와 함께있는 이리나 

 

1920년 이리나는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핀란드를 떠나 프랑스로 갑니다. 프랑스는 이리나의 고향이었기에 편안함을 느꼈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프랑스에 재산이 있었기에 가족들은 어느정도 생활을 누릴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혁명은 이리나에게 우울함을 느끼게 했으며, 죽은 오빠가 쓴 시를 암송하고는 했었다고 합니다.

 

이리나는 다른 많은 러시아 망명황족 귀족들을 만났으며,그리고 거기서 표도르 알렉산드로비치 로마노프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니콜라이 1세의 증손자이자 알렉산드르 3세의 외손자로 부모는 알렉산드르 미하일로비치 대공과 크세니야 알렉산드로브나 여대공이었었죠. 둘 사이에는 미하일이라는 아들이 태어납니다.

 

표도르와 이리나

 

이리나는 러시아의 망명 황족이나 귀족들을 돕은 기관에 열성을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과는 사이가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1930년 별거하기에 이르죠. 이동안 이리나는  후베르 드 몽브리송이라는 남자와 만나서 연애관계가 되었으며 딸인 이렌느를 낳습니다. 표도르는 아이를 자신의아이로 인지하긴 했지만 그의 친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은 결국 1936년 이혼하지만, 둘은 우호적으로 헤어졌으며 평생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리나는 1950년 후베르와 정식으로 결혼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