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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라의 인판타들...(42) 마리아,마르가리타,후아나 : 레노오르의 딸들

엘아라 2020. 8. 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레오노르가 죽기 직전에 왕위에 올라서 그런지 자녀들을 나바라의 인판타로 여기기 보다는 그냥 푸아 백작의 딸들정도로 여기더라구요. 그래서 애매한데 더 중요한 것은 자료가 없습니다.--;;;;

결국 그냥 뭉쳐서 두개로 나눠서 대충 해볼까합니다. -0-;;;;

 

네 막나가는 거죠..쿨럭...

 

나바라의 인판타들...(42) 마리아, 마르가리타,후아나 : 레노오르의 딸들

 

레오노르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여러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그중 여러명의 딸들도 있었습니다. 딸들 상당수는 정치적 목적으로 여러 가문으로 시집갔었습니다. 딸들의 나이는 아마도 기록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쓰는것 같은데 정확한 자료를 못찾겠네요.

 

후에 몬테페라토의 후작인 굴리엘모 8세와 결혼한 딸인 마리아(마리 드 푸아Marie de Foix, 1444 or 1452 - 1467)가 있습니다.  그녀는 1465년 몬테페라토 후작인 굴리엘모 8세와 결혼했지만 결혼 2년만에 사망했습니다. 재미난 것은 일반적으로 마리아는 브르타뉴 공작 부인이 되는 마르가리타보다 어리다고 여겨지는듯한데, 마리아가 마르가리타보다 6년 먼저 결혼하기에 언니라고 추정하는 사람도 있는 듯합니다. 굴리엘모 8세는 이후에 두번 더 결혼합니다만 남성후계자를 얻지 못하고 사망합니다. 그의 첫째딸인 지오바나는 마리의 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두번째 아내인 엘리자베타 스포르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내 영지들

 

브르타뉴 공작부인이 되는 마르가리타(마르거리트 드 푸아Marguerite de Foix,1449 or 1458-1486) 가 있습니다. 마르가리타는 1471년 브르타뉴 공작 프랑수아 2세의 아내가 되죠. 브르타뉴 공작 프랑수아 2세는 첫번째 아내가 1469년 사망한뒤 마르가리타와 재혼한 것이었습니다. 프랑수아는 후계자가 될 아들을 원했다고 합니다만 마르가리타와의 사이에서 두명의 딸만 얻었습니다. 둘의 딸인 안 드 브르타뉴는 브르타뉴 공작령의 상속녀로 브르타뉴 공작령의 상속문제 때문에 여러번 결혼하게 됩니다. 처음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막시밀리안 1세와 약혼했었지만, 공작령을 원한 프랑스의 국왕 샤를 8세에 의해서 황제와 결혼이 깨지고 샤를 8세와 결혼하게 되죠. 이후 샤를 8세와의 사이에서 아이들은 성인으로 자라나지 못했으며 샤를 8세 역시 미리 사망하죠. 그가 죽은뒤 안 드 브르타뉴는 역시 공작령의 상속 문제 때문에 샤를 8세의 친척으로 후계자가 되는 루이 12세와 결혼했지만 딸들만 성인으로 성장했었습니다. 안과 루이 12세의 딸이었던 클로드는 역시 브르타뉴 공작령의 상속녀로 루이 12세의 뒤를 잇는 프랑수아 1세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브르타뉴 공작 프랑수아 2세와 그의 아내인 마르거리트 드 푸아

 

또 다른 딸인 후아나(잔 드 푸아Jeanne de Foix ,c.1454-c.1476)는 아르마냑 백작부인이 됩니다. 후아나의 남편인 아르마냑 백작 장 5세는 후아나의 이모 할머니였던 이사벨의 아들이었습니다. 후아나는 1469년 장 5세와 결혼했었습니다만, 장 5세는 이전에 큰 스캔들을 일으켰습니다. 장 5세는 아버지가 죽은뒤 아르마냑 백작 지위를 이어받았는데 이때쯤 당대 최고의 미녀라고 알려졌던 여동생인 이자벨과 연인관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둘 사이에서는 세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정치적으로 이를 해결하려해서 둘의 아이들을 적자로 인정해주는 대신에 둘이 더이상 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에 다시 정치적 문제로 둘의 아이들은 적자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죠. 아마도 이런 복잡한 상황으로 후아나가 장 5세와 결혼했을 듯합니다. 하지만 장 5세는 더이상 후손을 얻지 못하는데 당대 기록에 따르면 장 5세가 죽었을때, 후아나는 임신중이었는데 복잡한 정치 상황 때문에 강제로 낙태약을 마셔야했고 결국 아이를 잃었다고 합니다.

 

아르마냑 백작 가문의 문장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