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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통치가문들...번외편 16. 버컨백작 가문

엘아라 2020. 7. 3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0-;;; 분가들을 너무 과하게 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유럽의 통치가문들...번외편 16. 버컨백작 가문 

 

버컨 백작령은 스코틀랜드 북동부에 있는 지역으로 스코틀랜드내에서도 오래된 지역중 하나였습니다만 13세기에 왕가에 편입되는 백작령이 됩니다.

이후 스튜어트 가문이 스코틀랜드 왕위에 오른뒤 몇몇 가문 사람에게 이 백작령을 부여했었습니다.

 

스튜어트 가문 출신으로 처음으로 버컨 백작이 된 사람은 바로 국왕 로버트 2세의 아들이었던 알렉산더 스튜어트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인 국왕 로버트 2세로부터 버컨 백작 지위를 하사받았었습니다.하지만 그는 형인 로버트 3세와 마찰을 빚었을뿐만 아니라 동생인 파이프 백작(후에 알바니 공작) 로버트와도 갈등을 빚게 되죠. 어쨌든 버컨 백작인 알렉산더 스튜어트는 후계자 없이 사망합니다.

 

버컨 백작 알렉산더 스튜어트의 무던 조상

 

이후 버컨 백작 지위는 알렉산더의 동생인 알바니 공작 로버트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알바니 공작은 이 버컨 백작 지위를 아들인 존 스튜어트에게 미리 물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스코틀랜드의 정치적 상황때문에 알바니 공작 가문이 몰락하면서 버컨 백작 지위는 다시 왕가로 돌아가게 되죠.

 

버컨 백작 존 스튜어트, 로버트 2세의 손자, 알바니 공작 로버트의 아들

 

이 버컨 백작 지위는 1444년 제임스 1세의 딸인 메리 스튜어트가 이어받게 됩니다. 메리 스튜어트는 같은해 홀란드와 질란드의 호우더슈타우터와 결혼했었으며 이때 아마도 버컨 백작령은 메리의 지참금쯤 되었던듯합니다. 하지만 메리의 자녀들은 메리보다 먼저 사망했고 후손이 없었기에 결국 버컨 백작령은 다시 왕가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후 버컨 백작지위는 복잡한 관계로 친척이기도 한 제임스 스튜어트라는 인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1469년 버컨 백작이 된 제임스 스튜어트는 론의 흑기사인 제임스 스튜어트의 아들로 그가 버컨 백작이 될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가 바로 제임스 1세의 왕비였던 조앤 보퍼트였기 때문입니다.  조앤 보퍼트는 남편이 죽은뒤 론 경의 동생이었던 론의 흑기사 제임스 스튜어트와 재혼했었으며 그와의 사이에서 여러 아들을 낳았으며, 제임스 2세는 이부형제들에게 여러지위를 부여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동생인 제임스 스튜어트에게는 버컨 백작 지위를 부여했던 것이죠.

 

조앤 보퍼트, 제임스 1세의 왕비, 버컨 백작의 어머니

 

버컨백작 제임스 스튜어트의 아버지인 론의 흑기사 제임스 스튜어트는 역시 수많은 후손이 있는 4대 스코틀랜드의 하이스튜어트 알렉산더 스튜어트의 둘째 아들인 본킬의 존 스튜어트의 후손이었습니다.

 

버컨 백작 지위는 제임스 스튜어트의 아들인 알렉산더 스튜어트와 그 아들인 존 스튜어트가 각각 2대 3대 버컨 백작이 됩니다. 하지만 존 스튜어트의 지위는 손녀인 크리스티나 스튜어트가 이어받게 됩니다. 크리스티나 스튜어트는 더글라스 가문 사람인 로버트 더글라스라는 인물과 결혼합니다. 재미난 것은 로버트 더글라스는 제임스 5세의 정부였던 마거릿 얼스킨의 아들로  로버트 더글라스의 이부형이 바로 스코틀랜드의 섭정으로 유명했던 "머리 백작"제임스 스튜어트였었습니다.

 

이렇게 버컨 백작 지위는 더글라스 가문으로 넘어갔고 이후에는 다시 얼스킨 가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현재 버컨 백작 지위를 가진 사람은 17대 버컨백작인 말콤 얼스킨이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