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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프랑크 왕국의 왕비들...(3) 테우트베르가 : 로타리우스 2세의 왕비

엘아라 2020. 7. 1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라틴어 이름은 진짜 ..ㅠ.ㅠ

 

중앙 프랑크 왕국의 왕비들...(3) 테우트베르가 : 로타리우스 2세의 왕비

 

 

테우트베르가
Teutberga
 

(died 11 November 875)

 

테우트베르가는 아마도 아를르의 백작이었던 보소의 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소와 그의 집안은 카롤링거 왕가의 프랑크 왕국에서 꽤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가문이었으며 이때문에 아마도 테우트베르가는 로타리우스 2세와 결혼한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테우트베르가는 855년 황제 로타리우스 1세의 아들이었던 로타리우스 2세와 결혼하게 됩니다. 이 결혼은 정략결혼이었는데다가 로타리우스 2세에게는 이미 발트라다라는 정부가 있었으며 아마 테우트베르가와 결혼할때 그녀와의 사이에서 이미 아이가 생겼었을 것입니다.

 

로타리우스 2세의 씰

 

결혼한  직후 테우트베르가의 시아버지였던 로타리우스 1세가 사망했고 테우트베르가의 남편인 로타리우스 2세는 중앙 프랑크 왕국에서 라인강 서쪽에서 북해까지에 이르는 영지를 상속받게 됩니다. 하지만 로타리우스 2세와 테우트베르가 사이에서는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죠. 대신 테우트베르가가 총애했던 발트라다는 그의 아이를 낳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로타리우스 2세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얻으려 노력하기 보다는 차라리 사랑하는 여성이 낳은 아들을 후계자로 내세우기를 원합니다. 이때문에 그는 아내인 테우트베르가와 헤어지고 발트라다와 정식으로 결혼하길 바라게 됩니다.

 

로타리우스 2세는 테우트베르가와 헤어지기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특히 그는 857년 테우트베르가가 남자형제와 근친상간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그녀를 감금하고 그녀와 이혼하려합니다. 하지만 교회의 대주교들은 이를 가만히 보지 않았는데 로타리우스 2세는 이미 정부와 함께 하는 죄악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테우트베르가는 "끓는물의 시험"을 통과하므로써 그녀의 무죄를 증명해보였기에 로타리우스 2세는 그녀를 어쩔수 없이 되돌아오게 했었습니다.

 

하지만 로타리우스 2세는 이에 굴하지 않고 테우트베르가와의 결혼을 기어이 무효화하고 정부였던 발트라다와 정식으로 결혼합니다. 여기에는 로타리우스 2세의 형이었던 황제 루도비쿠스 2세가 그를 지지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테우트베르가는 로타리우스 2세의 궁정을 떠나 카롤루스 2세의 궁정으로 피신을 했으며 교황에게 지지를 호소하게 됩니다. 이후 더 복잡하게 사건이 전개되었고 결국 파문의 위협과 숙부들이 자신의 영지 분할에 논의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로타리우스 2세는 다시 테우트베르가를 되돌아오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제 테우트베르가는 로타리우스 2세와 살마음이 없었으며 그와의 결혼 무효를 원하게 됩니다. 결국 로타리우스 2세는 그녀와의 결혼무효를 확정지으러 갔었습니다만 결국 이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869년 사망합니다.

테우트베르가는 남편이 죽은뒤 수녀원으로 은퇴했고 그곳에서 살다가 사망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