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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통치 가문들...번외편9.단리경-레녹스 백작 가문

엘아라 2020. 6. 1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아 진짜 스튜어트 가문은 너무너무 힘들어요. ㅠ.ㅠ

 

유럽의 통치 가문들...번외편9.단리경-레녹스 백작 가문

 

스코틀랜드의 국왕 제임스 6세는 부모의 권리를 통해서 잉글랜드의 왕위를 상속받게 됩니다. 그의 어머니는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던 메리 스튜어트였는데 그의 아버지인 단리경 헨리 스튜어트는 레녹스 백작의 아들로 역시 같은 스튜어트 가문이었습니다. 물론 아주 오래전에 분리된 가문으로 철자도 다르게 표시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같은 가문 출신입니다.

 

단리경 헨리 스튜어트

 

단리경과 메리 스튜어트는  4대 스코틀랜드의 하이 스튜어트인 알렉산더 스튜어트의 후손이었습니다. 메리 스튜어트는 알렉산더 스튜어트의 첫째 아들인 5대 스코틀랜드의 하이 스튜어트인 제임스 스튜어트의 후손이었습니다. 반면 단리경은 알렉산더 스튜어트의 둘째 아들인 본킬의 존 스튜어트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본 킬의 존 스튜어트의 문장

 

본 킬의 존 스튜어트는 1차 스코틀랜드 독립전쟁때 전사했었습니다만 그의 후손들은 스코틀랜드의 중요한 인물들이 되죠. 그중 둘째아들이었던 앨런 스튜어트는 2차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에 참전해서 로버트 부르스를 위해서 전투를 했었으며 1333년 형제들과 함께 할리든 힐 전투에서 전사했었습니다.  그리고 앨런 스튜어트의 셋째 아들인 알렉산더 스튜어트는 로버트 2세에게서 영지를 하사받았을 뿐만 아니라 형이 죽은뒤 형의 영지였던 "단리"지역도 상속받았으며 이후 그와 그의 후계자들은 단리 영주 지위를 물려받게 됩니다. 

 

알렉산더 스튜어트의 손자였던 존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 귀족이었지만 100년 전쟁중 스코틀랜드의 동맹이었던 프랑스를 지지했었으며 프랑스로 가서 100년전쟁에 참전해서 큰 공을 세웠으며 이에 프랑스 귀족작위인 에브뢰 백작 지위와 아비니 영주 지위를 얻게 됩니다. 에브뢰 백작 지위는 자녀들에게 상속되지 않았지만 아비니 영주 지위는 상속되었죠. 

 

1대 아비니 영주가 되는 존 스튜어트의 문장

 

존 스튜어트의 장남인 앨런 스튜어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비니 영주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만 그는 프랑스에 남아있지 않고 스코틀랜드로 돌아갔기에 아비니 영주의 지위는 앨런의 동생으로 프랑스에 남았던 존 스튜어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앨런 스튜어트의 장남인 존 스튜어트는 레녹스 백작의 딸이었던 할머니를 통해서 레녹스 백작 지위를 이어받게 됩니다. 레녹스 백작이 된 존 스튜어트는 국왕이었던 제임스 3세에게 매우 충성을 다 하던 인물이었으며 이때문에 제임스 4세를 옹립한 귀족들과 대립하는 관게였다고 합니다. 그는 결국 항복해야했는데 그의 영지는 뺏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1대 레녹스 백작 존 스튜어트의 문장

 

1대 레녹스 백작인 존 스튜어트의 장남인 매튜 스튜어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 레녹스 백작이 되었으며, 그의 아들인 3대 레녹스 백작 존 스튜어트는 친척이었으며 제임스 4세의 이부 조카로 애톨 백작의 딸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와 결혼했습니다.  3대 백작의 장남인 매튜 스튜어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4대 레녹스 백작이 됩니다. 그는 제임스 5세의 이부동생인 마거릿 더글라스와 결혼했었습니다. 마거릿 더글라스의 어머니인 마거릿 튜더는 헨리 7세의 딸로 남편인 제임스 4세가 죽고 난뒤 앵거스 백작 아치볼드 더글라스와 재혼했었습니다.

 

마거릿 더글라스, 레녹스 백작부인, 제임스 6세의 할머니

 

레녹스 백작인 매튜 스튜어트는 애런 백작과의 갈등을 빚었으며 결국 패배해서 잉글랜드로 건너가서 지내게 됩니다. 그의 아내는 헨리 8세의 조카였기에 아마 잉글랜드에서 지냈던듯합니다.  하지만 후에 섭정인 기즈의 마리를 용서해줬으며 그는 아마 스코틀랜드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족 집은 잉글랜드에 있었으며 그의 가족들은 주로 잉글랜드에서 머물게 됩니다.

 

4대 레녹스 백작의 장남으로 "단리경"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는 헨리 스튜어트는 결국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와 결혼했으며 둘의 아들인 제임스는 스코틀랜드의 국왕 제임스 6세가 되었으며 또한 잉글랜드의 국왕 제임스 1세가 됩니다.

 

제임스 6세는 원래 어머니의 권리를 통해서 스코틀랜드 왕위를 얻었으며 잉글랜드 왕위를 위해서 부모가 결혼했었지만 그의 아버지 역시 스튜어트 가문의 방계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단리경의 묘앞에 있는 가족들, 아들 제임스 6세와 부모인 레녹스 백작 부부 그리고 동생인 찰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