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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통치 가문들...(17) 스튜어트 가문 : 앨런 피츠플래드 와 피츠앨런 가문

엘아라 2020. 5. 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스튜어트 가문이 정말 복잡하거든요.

이게 스코틀랜드 왕가가 되는 가문 외에도 여러 방계가문이 있다죠.

(독일로 치면 브라운슈바이크쯤 될까요..ㅠ.ㅠ) 하여튼 너무 복잡한데 결정적으로 귀족가문들인데다가 제가 스코틀랜드가 좀 익숙하지 않아서 말입니다. ㅠ.ㅠ 그만큼봐도 잉글랜드에 투자한 시간보다 작으니 역시 덜하네요. -0-;;;;

 

유럽의 통치 가문들...(17) 스튜어트 가문 : 앨런 피츠 플래드과 피츠앨런 가문

 

피츠앨런 가문의 문장

 

스튜어트 가문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통치 왕가로 잘 알려진 가문입니다. 하지만 이 가문은 오래도록 스코틀랜드에서 자리잡은 가문이었으며 수많은 분가를 만든 가문이기도 합니다. 재미난 것은 이 가문의 문장은 공식적으로 등록되었기에 스튜어트 가문은 스코틀랜드에서 문장을 쓸수 있는 귀족가문이긴했지만 가문의 수장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스튜어트 가문의 여러분가중에서 수장이라고 말할수 있는 가문이 없다는 것이죠. 일단 갤로웨이 백작 가문이 스튜어트 가문의 수장인 가문으로 여겨진다고는 합니다.

 

스튜어트 가문의 조상은 아마도 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에 있는 돌의 세네셜(Seneschal)이었다고 합니다. 세네셜은 역사적으로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말로 궁내관 정도로 해석될수 있는 Steward와 같은 지위였을 것으로 합니다. 이것은 궁정에 고용된 관리로 결국 국왕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관리라고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지위를 계속 상속하면서 결국 가문의 이름으로까지 굳어지게 된것일듯합니다.

 

정복왕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노르망디 공작들이 잉글랜드 왕위를 이어받으면서 많은 노르만 출신의 프랑스인들이 잉글랜드로 왔었습니다. 그리고 스튜어트 가문의 선조인 앨런 피츠 플래드는 아버지인 플래드와 함께 잉글랜드로 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헨리 1세를 지지했었으며 그리고 헨리 1세의 신임받는 신하가 됩니다. 그는 국왕이 여러곳을 이동할때 함께했었으며 또 궁정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참석했던 기록 역시 있습니다. 또한 헨리 1세에 대해서 반란이 일어났을때 진압하는 것을 도움으로 역시 많은 영지를 부여받게 된다고 합니다. 

 

잉글랜드의 헨리 1세의 씰

 

이 앨런 피츠 플래드는 강력한 귀족으로 성장했으며 그의 후손들은 이 앨런의 아들들이라는 의미로 "피츠앨런"이라는 성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잉글랜드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앨런 피츠플래드의 장남인 윌리엄 피츠앨런은 잉글랜드에서 자리잡았으며 스티븐과 마틸다 황후의 내전당시 스티븐을 지지하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윌리엄 피츠앨런의 손자인 존 피츠앨런은 3대 아룬델 백작인 윌리엄 도비뉴의 딸인 이자벨 도비뉴와 결혼했으며 이것은 아마 14세기에 윌리엄 피츠앨런의 후손이었던 존 피츠앨런이 아룬델 백작 지위를 물려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앨런 피츠플래드의 다른 아들인 월터 피츠앨런은 스코틀랜드의 국왕이었던 데이비드 1세를 따라 스코틀랜드로 이주한 잉글랜드 귀족들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앨런 피츠플래드의 아들이긴 했지만 물려받은 영지가 그리 크지 않았기에 그의 아버지가 권력과 부 명예를 위해서 프랑스에서 잉글랜드로 왔던것처럼 그 역시 잉그랜드에서 스코틀랜드로 갔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처럼 스코틀랜드에서 성공하게 됩니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자리를 잡았으며 궁정내 높은 지위였던 스코틀랜드의 스튜어트(Lord High Steward of Scotland)로써 세명의 국왕을 보좌한 신하였죠. 이런 기반은 그의 후손들이 결국 "스튜어트"라는 성을 가지고 스코틀랜드에 정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앨런 피츠 플래드의 이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