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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통치 가문들...번외편8. 데이비드 2세 이후의 부르스 가문

엘아라 2020. 4. 2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데이비드 2세 이후의 부르스 가문에 대해서 해볼까합니다.

이 가문은 로버트 부르스의 서자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시작되는 가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지만 뭐 기본적으로 위키를 보고하니까 위키가 틀리면 틀리는거겠죠 -0-;;

(아 너무 무책임한가..ㅠ.ㅠ)


유럽의 통치 가문들...번외편8. 데이비드 2세 이후의 부르스 가문


로버트 1세에게는 적자 아들이 한명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데이비드 2세였죠. 그리고 그가 갑작스럽게 죽자 부르스 가문의 남성 직계 후손이 단절되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로버트1세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등은 모두 독자였고 로버트 1세에게는 남동생들이 많긴 했지만 잉글랜드와의 투쟁에서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전투에서 죽었기 때문에 결국 데이비드 2세가 죽고 나자 부르스 가문에서 적당한 왕위계승자를 찾을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오래도록 왕위계승후보자였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후계자가 나오면 늘 뒷전으로 밀렸던 로버트 스튜어트가 왕위에 오르게 된것입니다.



에드워드 3세와 함께 있는 데이비드 2세



데이비드 2세가 죽을때쯤 데이비드 2세는 자신이 죽고 난뒤 부르스 가문의 다음 수장이 될 인물로 토마스 부르스라는 인물을 지명합니다. 이때문에 토마스 부르스가 로버트 1세나 로버트 1세의 동생인 에드워드 부르스의 사생아 아들일것이라는 추측이나 주장이 오래도록 있어왔다고 합니다만 이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대신 데이비드 2세가 토마스 부르스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친척임을 언급했고 아마도  토마스 부르스가 5대 아난데일 경의 후손으로 로버트 1세의 숙부의 후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전의 부르스 가문의 수장이었던 데이비드 2세가 인정한 인물이었기에 데이비드 2세가 죽은뒤 토마스 부르스는 가문의 수장이 되었으며 아마도 이때문에 데이비드 2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로버트 스튜어트(로버트 2세)는 이 토마스 부르스에게 클라크매넌 남작령과 지위를 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8대 클라크매넌 남작 에드워드 부르스의 둘째아들인 에드워드 부르스와 셋째 아들인 조지 부르스의 후손들은 각각 엘긴 백작과 킨카딘 백작 지위를 얻게 됩니다.


8대 클라크매넌 남작 에드워드 부르스의 아들인 에드워드 부르스는 제임스 6세가 잉글랜드의 국왕이 될때 그를 따라서 잉글랜드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에드워드 부르스는 잉글랜드 귀족으로 킨로스 경 지위를 받게 되죠.


킨로스 경

에드워드 부르스


킨로스 경의 둘째아들인 토마스 부르스는 형이 후계자 없이 사망한뒤 형의 뒤를 이어 3대 킨로스 지위를 이어받습니다.  그는 국왕 찰스 1세와 친분이 두터웠고 이것은 곧 국왕이었던 찰스 1세가 그를 "엘긴백작"의 지위를 부여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재미난 것은 내전시기 가문 사람들이 대부분 국왕에 충성스러웠던것에 비해서 1대 엘긴 백작은 의회를 지지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엘긴 백작은 매우 조심스러운 인물이었으며 그의 의회에 대한 영향력덕분에 그의 왕당파 친척들은 보호받을수 있기도 했었습니다.



1대 엘긴 백작 토마스 부르스


2대 엘긴백작인 로버트 부르스는 잉글랜드에서 왕위를 복위한뒤에 다시 에일즈버리 백작 지위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손자인 4대 엘긴 백작이자 3대 에일즈버리 백작이었던 찰스 부르스는 남성후계자 없이 단절되게 됩니다. 잉글랜드 지위였던 에일즈버리 백작 지위는 다시 왕실로 귀속되었고, 스코틀랜드 지위중 엘긴 백작 지위는 칼리카법처럼 상속되어서 부르스 가문의 또 다른 가문중 하나였던 킨카딘 백작 가문에게로 넘어가게 됩니다. 반면 킨로스 경 지위는 세미 살리카법처럼 상속되어서 4대 엘긴백작의 외손자인 챈노드 공작이 물려받게 됩니다.



4대 엘긴 백작 찰스 부르스


8대 클라크매넌 남작의 아들이자, 1대 킨로스 경의 동생이었던 조지 부르스는 상인이자 석탄 채굴을 발전시킨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었으며 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당연히 정계에 진출했었다고 합니다. 이 조지 부르스의 손자였던 에드워드 부르스는 역시 정치가였으며 국왕 찰스 1세로부터 킨카드 백작 지위를 받게 됩니다. 1대 킨카드 백작이었던 에드워드 부르스가 미혼으로 사망했기에 지위는 킨카드 백작 지위는 동생이었던 알렉산더 부르스가 물려받게 됩니다. 2대 백작의 아들이었던 3대 백작 알렉산더 부르스는 남성후계자 없이 사망합니다. 이에 킨카드 백작령의 상속문제가 발생하죠. 2대 백작의 딸인 메리가 자신과 자신의 후손에게 계승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작령은 2대 백작의 사촌이자 조지 부르스의 손자였던 알렉산더 부르스에게 돌아갔고 그가 4대 백작이 됩니다. 그리고 이후 킨카드 백작지위는 이 알렉산더 부르스의 후손이 계속 물려받게 됩니다.



2대 킨카드 백작 알렉산더 부르스



그리고 9대 킨카드 백작이었던 찰스 부르스는 친척이었던 4대 엘긴백작이 사망한뒤 그에게서 엘긴 백작의 상속받게 됩니다. 이후 가문은 엘긴 백작과 킨카드 백작지위를 함께 쓰게 되죠. 이후 엘긴백작들은 모두 이 9대 킨카드 백작의 후손이었는데 특히 7대 엘긴 백작 토마스 엘긴은 "엘긴 마블"이라고 불리는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부조 장식벽을 몽땅 잉글랜드로 옮겨온 인물로 유명합니다.



찰스 부르스, 5대 엘긴 백작



7대 엘긴 백작 토마스 부르스

"엘긴 마블"을 그리스에서 영국으로 옮겨온 그 인물



현재 부르스 가문의 수장은 11대 엘긴 백작인 앤드류 부르스라고 합니다.



엘긴 백작의 문장


자료출처

1.The Scots peerage : founded on Wood's ed. of Sir Robert Douglas's Peerage of Scotland; containing an historical and genealogical account of the nobility of that kingdom

2.위키 미디어 커먼스

그림출처

위키 피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