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57) 헤센의 엘리자베트 : 알렉산드르 2세의 며느리 (다번째)

엘아라 2020. 6. 3. 06:00

 

헤센의 엘리자베트

러시아의 옐리자베타 표도로브나 대공비

성 옐리자베타 표도로브나

Princess Elisabeth of Hesse and by Rhine

Elisabeth Alexandra Luise Alix

Grand Duchess Elizabeth Feodorovna of Russia 

Елизавета Фёдоровна Романова, Elizabeth Feodorovna Romanova; 

Holy Martyr Elizabeth Feodorovna

(1 November 1864 – 18 July 1918) 

 

 

엘라는 이제 모스크바에서 수녀로 살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공적 생활에서 물러났으며 오직 가난한 이들을 돕고 종교에 집중하는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엘라는 세계 제 1차대전이 일어났을때도 그저 모스크바에서 사람들을 돕고 살고 있었죠. 하지만 엘라가 완전히 속세를 떠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왜냐면 바로 여동생인 알렉산드라 때문이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그리고 라스푸틴은 너무나 신임하고 있었기에 이것은 정치적으로 큰문제로 발전합니다. 알렉산드라와 엘라의 언니였던 빅토리아는 라스푸틴에 대해서 황제와 황후를 주변사람들과 고립시키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였었습니다. 엘라 역시 이를 걱정했고 동생을 만나서 라스푸틴에 대해서 충고를 하게 되죠. 하지만 이것은 도리어 엘라와 알렉산드라 사이를 더 멀어지게 했다고 합니다. 

 

엘라와 니콜라이 2세 부부

 

이후 엘라는 모스크바로 돌아왔으며 여전히 수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1차대전시기 러시아는 어려워지고 있었지만 늘 어려운 이들을 돕고 조용히 신앙생활을 하던 엘라에 대한 인망이 더 커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엘라는 자신이 그저 수녀라고만 생각했을수 있지만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는 엘라의 존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뒤 볼셰비키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죠.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뒤 러시아내 황족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능력이 있던 이들은 탈출하기도 했으며 아니면 그냥 붙잡혀있기도 했으며 위협속에서도 그냥 살아가기도 했었습니다. 엘라는 모스크바에서 자신의 수녀원에서 수녀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망있는 황족이었던 엘라에 대해서 볼셰비키들은 좋게 보지 않았죠. 엘라에 대한 위협은 외국에서도 이미 알려져있었고 사촌이자 한때 엘라의 구혼자였던 빌헬름 2세는 적국이었음에도 엘라를 구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엘라는 자신의 수녀원에 머무르겠다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엘라

 

1918년 엘라는 다른 황족들과 함께 체포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니콜라이 2세 가족들이 살해당한 다음날 역시 볼셰비키에 의해서 살해당합니다. 엘라와 황족들과 주변 사람들은 폐쇄된 갱도로 내몰렸고 볼셰비키는 여기에 대고 총을 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바로 즉사하지 않았고 결국 갱도내에 수류탄을 던져 넣어서 모두를 살해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엘라는 동생인 알렉산드라처럼 끔찍하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엘라의 뒷 이야기는 동생인 알렉산드라와는 좀 다릅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