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59) 그리스의 알렉산드라 : 알렉산드르 2세의 며느리 (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흠...편집기가 어째 브런치랑 비슷합니다. 음냐..-0-;;;;;

블로그를 좀 고치고 싶은데 손 댈 엄두가 안나네요.

뭐랄까 환경이 바뀐것은 이해하지만 텍스트 위주의 이런 역사 글은 더이상 블로그에 쓸수 없는건가 싶네요.

 

이참에 저도 유튜브해야하는것 아닌가 싶네요. -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59) 그리스의 알렉산드라 : 알렉산드르 2세의 며느리 (첫번째)

 

그리스와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게오르기예브나 대공비

Grand Duchess Alexandra Georgievna of Russia Алекса́ндра Гео́ргиевна; 

Princess Alexandra of Greece and Denmark

(Πριγκίπισσα Αλεξάνδρα της Ελλάδας και της Δανίας)

(30 August [18 August] 1870 – 24 September 1891) 

 

 

그리스의 알렉산드라 공주는 1870년 그리스의 국왕 게오르기오스 1세와 그의 아내인 러시아의 올가 콘스탄티노브나 여대공의 첫째 딸이자 셋째아이로 그리스의 섬인 코르푸에 있는 그리스 왕가의 집이었던 몬 레포스에서 태어났습니다. ( 몬 레포스는 그리스의 코르푸 섬에 있는 그리스 왕가의 여름 거주지로 게오르기오스 1세는 아들인 안드레아스 왕자에게 이 곳을 물려줬었습니다. 안드레아스 왕자와 그 가족이 망명할때까지 이곳에서 지내기도 했었는데 망명후에는 복잡한 돈문제로 인해서 결국 다시 그리스 왕가로 귀속되던가 그렇습니다. - 왠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싶었더니 앨리스 전기 읽을때 매번 등장하던 그집이군요.)

 

게오르기오스 1세와 올가 왕비 그리고 올가의 여동생인 베라 여대공

 

게오르기오스 1세는 원래 덴마크 출신으로 그리스 국왕에 선출된 인물이었습니다. 재미난 것은 그의 아버지인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 역시 원래는 덴마크 왕가의 직계 상속자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문제와 연결되어서 결국 우선순위가 아니었지만 크리스티안 9세가 덴마크 왕위를 상속받게 된것이었습니다. 이때문에 사실 크리스티안 9세는 덴마크 왕가의 방계 가문 출신이자 혼인관계를 통해서 덴마크 왕가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긴 했지만 그리 부유하지 않았었으며 크리스티안 9세의 가족들은 그가 왕위에 오르기전에 중산층처럼 살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삶은 부모와 형제 자매들이 서로를 매우 가깝게 여기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때문에 게오르기오스 1세 역시 자신의 어린시절처럼 자녀들이 성장하길 바랬었습니다.  그 결과 게오르기오스 1세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어린시절처럼 좀 덜 격식을 차리며 살아가도록 했었죠. 아이들은 왕궁을 떠나 타토이 같은 왕가의 집에서 좀더 자유롭게 살았었다고 합니다.

 

게오르기오스 1세의 자녀들 아직 밑의 두 아이가 태어나기 전인듯합니다.

 

알렉산드라는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당대 유행처럼 영국인 보모가 있었기에 처음으로 배운 언어는 영어였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리스어나 독일어 프랑스어 역시 배웠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스스로를 그리스인이라고 여겼기에 그리스 왕가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대화할때 주로 그리스어를 썼었는데 특히 알렉산드라의 남동생이었던 안드레아스 왕자는 집에서 대화할때 그리스어만 썼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은 고모인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영국의 에드워드 7세의 왕비)의 이름을 딴것으로 애칭은 알린Aline이나 그리스 알릭스Greek Alix라고 불렸었습니다. 아마도 알렉산드라 왕비의 애칭 역시 알릭스였기에 고모랑 구별하기 위해서 그리스의 알릭스 정도로 불렀던듯합니다.  알렉산드라는 아마도 고모처럼 매우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던듯합니다. 그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고 늘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외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있는 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였던 남동생 니콜라오스나 여동생인 마리아와 함께 자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크리스티안 9세의 후손들처럼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덴마크를 자주 방문했었습니다. 또 많은 친척들이 그리스를 방문했었기에 알렉산드라는 이런 많은 친척들을 만나서 알고 지내게 되죠. 그리고 이런 친척들 사이에서 알렉산드라는 남편이 될 남자 역시 만나게 됩니다.

 

크리스티안 9세 그리고 그 후손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