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

[새해특집]두 왕의 아내, 두 왕의 어머니 : 노르망디의 에마, 잉글랜드의 왕비 (5)에마의 형제자매와 어린시절

엘아라 2020. 1. 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엉엉엉..글이 안써져요..ㅠ.ㅠ


[새해특집]두 왕의 아내, 두 왕의 어머니 : 노르망디의 에마, 잉글랜드의 왕비 (5) 에마의 형제자매와 어린시절


노르망디의 에마는 노르망디의 통치자였던 리샤르 1세와 그의 바이킹식 아내이자 후에 기독교식으로 정식으로 결혼한 군노르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리샤르 1세와 군노르 사이에서는 일곱명의 아이가 태어났다고 알려져있는데 아마도 리샤르 1세가 그만큼 군노르와의 관계가 좋았다는 것을 알수 있을듯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자녀들에게 적자 지위를 부여해서 계승권리를 더욱더 확고히 하게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에마의 증조할아버지인 롤로와 할아버지인 기욤 그리고 아버지인 리샤르 1세



중세 시대 많은 여성들처럼 에마 역시 출생시기등이 자세히 기록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게에 그녀가 언제 태어났는가에 대해서는 추정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에마는 약 1005년경 무렵부터 아이를 낳았으며 1021년에 마지막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로 미루어보아서 그녀는 아마도 980년대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다고 합니다. 


군노르는 네명의 아들과 세명의 딸이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에마는 아마도 자매들중에서는 첫째였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리고 리샤르 1세의 뒤를 잇는 리샤르 2세는 에마의 오빠인것이 분명하며 아마도 루앙의 대주교가 되는 로베르 역시 그녀의 오빠일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서 죽은 남동생과 코르베일Corbeil의 상속녀와 결혼해서 코르베일 백작이 된 Mauger(이거 이름 어떻게 읽냐고요.ㅠ.ㅠ)가 남동생이라고 합니다.


에마의 여동생으로 추정되는 두 자매들은 하와이즈Hawise와 마틸드가 있습니다. 리샤르 2세는 자신의 세여동생들을 모두 정치적 목적으로 시집보내게 됩니다. 에마가 잉글랜드의 국왕과 결혼했다면 하와이즈는 브르타뉴 공작과 결혼했었습니다. 그리고 마틸드는 블루아 백작과 결혼하게 됩니다. 두 언니들이 아들들을 낳고 오래 살았던것에 비해서 마틸드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이를 낳다가 사망합니다. 이것은 훗날 마틸드의 지참금을 둘러싸고 그녀의 오빠인 리샤르 2세와 마틸드의 남편인 블루아 백작이 갈등을 겪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리샤르 1세와 일곱아이들

이들은 모두 군노르의 자녀들로 부모가 결혼한뒤 "적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사실 중세시대는 기록이 매우 모호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여성들의 기록은 더합니다. 이때문에 에마의 노르망디에서의 어린시절 역시 거의 알려진바가없습니다. 그저 몇가지 사실을 가지고 추정해야합니다.


에마는 아마도 부모와 떨어져서 자랐을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대 많은 권력자의 자녀들이 부모와 떨어져 성장한것과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정치적 문제가 복잡했기에 인질이 되거나 아니면 후계자의 목숨을 노리는 경우가 있었기때문에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었죠.


에마는 아마도 많은 중세 여성들과 비슷한 교육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주로 가사일을 교육받았으며 바느질등을 배웠을 것입니다. 또 집안 살림을 꾸려가는 일도 배웠는데 그녀는 높은 가문으로 시집갈 것이 분명했기에 귀족들을 접대하는 법이나 연회를 여는법 같은 사교생활을 위한 기술도 배웠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아마 읽고 쓰는 법을 배우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왜냐면 이때 읽고 쓰는 법은 주로 수도원에서 가르치던 것으로 수도원에 들어가야 배울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에마는 아마도 고 프랑스어와 고 스칸디나비아어를 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아마도 모국어가 이 둘중 하나였을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바이킹들이 쓰던 고 스칸디나비아어는 아마도 앵글로-색슨인들의 쓰던 고 영어와 어느정도 통하는 말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에마의 아버지인 리샤르 1세는 996년 사망하고 에마의 오빠인 리샤르 2세가 뒤를 잇게 되죠. 아마도 에마가 10대 초반 무렵이었을 것이며 에마의 오빠인 리샤르 2세도 미성년으로 섭정이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섭정은 리샤르 1세의 이부동생이었던 이브리 백작 로돌프(라울)이었습니다만 어머니인 군노르 역시 섭정으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이것은 아마도 에마가 여성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배경이 되었을 것입니다. 



에마의 오빠 

노르망디 공작 리샤르 2세



아마도 에마는 다른 중세 평범한 왕족 여성들처럼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략결혼을 해야할것이라는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대가 "국왕"일줄은 생각하지 못했을것입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