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27) 덴마크의 다우마 : 알렉산드르 3세의 황후(세번째)

엘아라 2019. 10. 1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엉엉엉... 도대체 몇편을 써야할까요..ㅠ.ㅠ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27) 덴마크의 다우마 : 알렉산드르 3세의 황후(세번째)





덴마크의 다우마

러시아의 마리야 표도로브나 

알렉산드르 3세의 황후

Maria Feodorovna 

Princess Dagmar of Denmark

(26 November 1847 – 13 October 1928) 

언니인 알렉산드라와 동생인 티라와 함께 맨앞의 여자아이가 다우마입니다.



다우마는 어린시절 부모와 형제 자매들과 함께 매우 가까운 사이로 살았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1852년이 되어서야 추정왕위계승자가 되었고 이전까지 가족들은 그리 많은 수입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추정왕위계승자가 된 후에도 그리 많은 재산을 가진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우마의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궁정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왜냐면 국왕이었던 프레데릭 7세는 귀천상혼했었는데 그 아내에 대해서 다른 많은 덴마크 상류사회사람들처럼 그녀를 만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궁정에서 멀리 떨어져서 살았으며 수입도 그리 넉넉하지 않았기에 자녀들에게 많은 하인이나 가정교사를 붙여주지 못했었는데 이것은 도리어 가족들을 매우 가까운 사이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크리스티안 9세의 자녀들은 서로에게 많이 친하게 되었으며 이것은 그들이 성인이 된후에도 자주 덴마크에서 모이거나 서로를 방문하게 했었습니다.



크리스티안 9세와 가족들

1862년


다우마는 언니인 알렉산드라와 오빠인 빌헬름과 가장 친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특히 알렉산드라와 다우마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으며 이것은 평생 지속되는 일이기도 했었습니다. 아마도 알렉산드라와 다우마는 나이차가 그리 많이 나지 않았기에 당대 비슷한 또래의 딸들이나 아들들을 각각 함께 교육시키던 방식에 따라서 둘은 함께 교육을 받았고 이때문에 자매는 더욱더 친한 사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아버지 크리스티안 9세와 언니 알렉산드라 그리고 오빠 빌헬름(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1세)와 함께 있는 다우마


다우마의 어머니인 루이제는 당대 많은 왕가의 어머니들처럼 자녀들이 결혼을 잘 하길 바랬었습니다. 그리고 당대 미녀로 소문이 났던 큰딸인 알렉산드라를 영국의 왕위계승자와 결혼시키는데 성공하죠. 알렉산드라의 미모를 보고 앨버트공과 빅토리아 여왕은 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다고 흡족하게 여겼고 결혼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버티는 똑똑하고 재치있으며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여자를 좋아했었습니다. -0-;;; 하여튼 빅토리아 여왕 부부는 진짜 아들을 너무 몰랐던것같아요 )

알렉산드라가 영국 왕위계승자가 결혼하면서 다른 자녀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돌아오게 됩니다. 바로 첫번째가 빌헬름이 그리스의 국왕 게오르기오스 1세로 선출된 것입니다. 게오르기오스 1세가 선출될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중 하나가 바로 누나가 영국 왕위계승자의 부인이라는 것이었죠.



알렉산드라와 에드워드 7세, 다우마와 빅키

알렉산드라와 에드워드 7세의 결혼식 전날

이 사진 큰버전이 있었는데 위키에서는 못찾겠네요

캠브리지 공작 가문사람들도 들어가거든요.(캠브리지 공작부인이 헤센-카셀 가문 출신이라서 들어간것같더라구요.)


이제 미래의 덴마크 국왕의 딸이었으며, 그리스 국왕의 여동생이며 영국의 왕위계승자의 처제가 된 다우마는 결혼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그녀를 여러 왕가에서 눈여겨보게 됩니다. 그중에는 러시아 황실도 있었습니다. 러시아 황실은 전통적으로 독일쪽에서 신붓감을 구했었는데, 다우마의 어머니인 루이제는 여러 친척들과 교류했으며 이런 중요한 혼담에 대해서도 매우 신경을 쓰게 되고, 결국 다우마는 러시아 활실과의 혼담이 진행되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