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번외편 4.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유리예프스카야 : 알렉산드르 2세의 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사실 이사람들 다 한 사람들인데 왜 보는데 새롭게 느껴질까요 -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번외편 4.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유리예프스카야 : 알렉산드르 2세의 딸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유리예프스카야

Catherine Alexandrovna Yurievskaya

Екатерина Александровна Юрьевская, Ekaterina

(9 September 1878 – 22 December 1959)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유리예프스카야는 1878년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와 그의 정부였던 예카테리나 돌고루코바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위로는 두명의 오빠와 한명의 언니가 있었는데 바로 위의 오빠인 보리스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유리예프스카야 공비의 세자녀들

1880년 부모가 결혼하면서 예카테리나 역시 황제의 정식자녀로 인정받았으며 어머니가 "유리예프스카야 공비"가 되면서 그녀도 유리예프스카라는 성을 받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유리예프스카야 공녀라고 불리게 되죠. 아버지인 황제는 두번째 아내인 유리예프스카야 공비를 매우 사랑했고 아이들에게도 매우 잘 대해줬습니다. 그랬기에 딸이었던 예카테리나 역시 러시아에서 황제의 딸로 대접받았었죠. 하지만 1881년 아버지가 사망한뒤 상황은 바뀌게 됩니다. 러시아 황실에서는 알렉산드르 2세의 두번째 아내와 그 자녀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으며 결국 엄청난 연금을 주고서 러시아를 떠나게 합니다. 예카테리나 역시 어머니와 함께 러시아를 떠나서 살게 되죠.

비록 러시아를 떠났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러시아 황실의 외면을 받았지만 엄청난 연금을 받았기에 경제적으로는 전혀 부족함없었으며 도리어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지낼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빠와 언니와 함께 있는 예카테리나

예카테리나는 1901년 러시아 출신의 귀족으로 당대 엄청난 부자중 한명이었던 알렉산드르 블라디미로비치 바리야틴스키와 결혼했으며 두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1910년 뇌졸중으로 쓰러진후 사망하죠.

예카테리나는 1916년 역시 러시아 귀족이었던 세르게이 오블렌스키와 재혼합니다. 하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예카테리나의 삶은 힘들어집니다. 혁명때 그녀는 러시아에서 머물고 있었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에  먹을것도 없이 수마일을 걸어야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남편은 러시아 백군으로 내전에 참전했었죠.

러시아 혁명이후 예카테리나 역시 다른 많은 러시아 출신 귀족들이나 황족들처럼 경제적 문제에 직면합니다. 그녀의 남편이었던 오블렌스키는 경제적 문제때문에 그녀와 이혼하고 미국 상속녀였던 앨리스 애스터와 결혼했었습니다. 예카테리나는 이후 전문 가수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예카테리나

예카테리나는 1930년대 영국으로 건너갔으며, 이복오빠인 블라디미르 대공의 외손녀인 그리스의 마리나 공주가 영국의 켄트 공작과 결혼할때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조지 5세의 아내였던 메리 왕비의 도움으로 연금을 받아서 생활했었습니다. 하지만 1953년 메리 왕비가 죽고 나서 연금이 끊기고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결국 자신의 물건들을 팔아야했다고 합니다.

예카테리나는 1959년 요양소에서 사망했는데 그녀의 장례식에는 전 남편이었던 오블렌스키와 조카였던 알렉산드르 유리예프스키만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