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04) 작센-알텐부르크의 알렉산드라 : 니콜라이 1세의 며느리(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이 대가 센 대공비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04) 작센-알텐부르크의 알렉산드라 : 니콜라이 1세의 며느리(첫번째)

작센-알텐부르크의 알렉산드라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이오시포브나 대공비

Grand Duchess Alexandra Iosifovna of Russia 

Princess Alexandra Friederike Henriette of Saxe-Altenburg,

(8 July 1830 – 6 July 1911),

1840년대

러시아에서 알렉산드라 이오시포브나 대공비라고 불리게 되는 작센-알텐부르크의 알렉산드라는 작센-알텐부르크의 공작 요제프와 그의 아내인 뷔르템베르크의 아멜리의 여섯딸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라의 여동생이었던 루이제는 영유아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기에 알렉산드라가 실질적인 막내였을 것입니다.

작센-알텐부르크의 공작 요제프와 그의 아내 그리고 딸들

초상화로만 나오는 사람이 하노버의 왕비가 되는 마리입니다.

작센-알텐부르크 공작 요제프는 작센의 수많은 공작 가문중 한 가문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인 프리드리히는 작센-힐데부르크하우젠과 작센-알텐부르크 공작령을 물려받았었습니다. 요제프의 어머니인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샤를로테 게오르기나는 영국의 조지 3세의 왕비였던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샬럿 왕비의 조카였습니다.(이름부터가 벌써 조지 3세와 샬럿 왕비와의 연관성이 드러나죠.) 이런 가족관계로 프로이센의 루이제 왕비(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의 왕비이자 니콜라이 1세의 왕비인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의 어머니)와 하노버의 프레데리케 왕비(빅토리아 여왕의 숙부이자 컴벌랜드 공작이었던 하노버의 국왕 게오르그 아우구스투스의 부인)는 요제프의 이모였습니다.

공작 요제프의 두 이모들

프로이센의 루이제 왕비와 하노버의 프레데리케 왕비

또 요제프의 누나인 샤를로테는 뷔르템베르크의 파울과 결혼했고 그녀의 딸이 파벨 1세의 며느리이자 니콜라이 1세의 제수로 조카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였습니다. 요제프의 여동생인 테레제는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1세와 결혼해서 바이에른의 왕비가 되었습니다.(뮌헨의 유명한 옥토버 페스트는 테레제와 루드비히 1세의 결혼식을 기념해서 열린 축제에서 출발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바이에른의 테레제 왕비

공작 요제프의 여동생

알렉산드라의 어머니인 뷔르템베르크의 아말리는 뷔르템베르크 공작 루드비히의 딸이었습니다. 아말리의 할아버지는 뷔르템베르크 공작이었던 프리드리히 2세 오이겐의 손녀로 그녀의 백부였던 프리드리히는 뷔르템베르크의 첫번째 국왕이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말리의 고모는 바로 러시아의 파벨 1세의 황후였던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후이기도 했습니다.

뷔르템베르크의 도로테아

러시아의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후

뷔르템베르크의 아말리(알렉산드라의 어머니)의 고모

이런 가족 관계는 알렉산드라와 자매들도 여러 왕가로 시집갈수 있는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라의 언니인 마리는 하노버의 국왕 게오르그 5세와 결혼했고, 다른 언니인 엘리자베트는 올덴부르크의 대공 페테르 2세와결혼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아마도 다른 많은 유럽의 왕족들처럼 여러가지를 교육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친척관계를 통해서 그녀는 혼담이 오가게 되죠. 특히 언니인 마리가 1843년 하노버의 왕위계승자와 결혼했으며 이런 관계는 그녀에게 유럽의 괜찮은 왕가에서 그녀를 신붓감으로 고려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작센-알텐부르크의 마리

알렉산드라의 언니

하노버의 왕비

그리고 그녀에 대해서 꽤나 괜찮게 봤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파벨 1세의 며느리이자 니콜라이 1세의 동생인 미하일 대공의 부인이었던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였죠.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는 알렉산드라와는 사촌관계였지만 나이차가 엄청났기에 한세대 정도가 차이가 났었죠. 엘레나 대공비는 친가는 뷔르템베르크 가문이었고 외가는 작센 가문이었으며 알렉산드라는 친가가 작센가문이고 외가가 뷔르템베르크 가문이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얽힌 친척관계는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가 알렉산드라를 조카들중 한명과 짝지워주고 싶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

알렉산드라와는 사촌관계였지만 (옐레나 대공비의 어머니가 알렉산드라의 고모) 나이차는 거의 한세대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