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프랑스

마자리네트와 그 후손들...(19) 마리아 만치니 : 콜론나 공비(첫번째)

엘아라 2019. 6. 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유명한 마리 만치니네요.


마자리네트와 그 후손들...(19) 마리아 만치니 : 콜론나 공비(첫번째)




안나 마리아 만치니

마리 만치니

콜론나 공비

Anna Maria (Marie) Mancini 

(28 August 1639 – 8 May 1715) 




프랑스에서 마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는 안나 마리아 만치니는 마자랭의 조카중 하나로 마자랭의 여동생이었던 지롤라마 마자리니와 그녀의 남편인 로렌초 만치니 남작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10명의 아이를 낳았었죠. 마리의 외삼촌인 마자랭 추기경은 여동생들에게 조카들을 데리고 프랑스로 오게 했었으며 특히 마리의 어머니는 남편이 죽은뒤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프랑스로 가게 됩니다.


프랑스에서 마리와 마리의 자매들 그리고 사촌들은 궁정에서 외삼촌인 마자랭 추기경 덕분에 매우 높은 지위로 대접받게 됩니다. 특히 마자랭의 후원으로 섭정 지위를 굳힐수 있었던 루이 14세의 모후이자 섭정이었던 안 도트리슈는 이 조카들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대접했고 이런 상황은 마자랭의 조카들이 좋은 집안으로 시집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마자랭 추기경

마리 만치니의 외삼촌



특히 마리의 자매들은 루이 14세와 그의 동생인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와 비슷한 또래였기에 그녀들은 어린 국왕 형제와 함께 궁정에서 함께 자라나다시피합니다. 이런 상황은 루이 14세가 마자랭의 조카들과 잘 알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서 매력적인 여성들로 성장하던 이 만치니 자매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루이 14세가 처음에 관심을 가진 인물은 마리의 언니인 올림피아라고 알려져있습니다만, 올림피아는 안왕비와 마자랭에 의해서 시집보내지죠. 그리고 루이 14세도 올림피아에 대해서 그다지 크게 안타까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가 정말 마음에 든 여성은 올림피아의 동생인 마리였기 때문입니다. 마리 만치니는 당대 전형적인 미녀상과는 조금 달랐지만 검은 머리와 눈동자에 활기차고 아름다웠으며 또 지적이었던 여성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지적이며 위트있는 여성을 좋아했던 루이 14세는 당연히 마리에 대해서 호의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만치니 자매들, 올림피아, 오르탕스,마리



이미 어린시절부터 많은 여성들에게 둘러쌓여 있었으며 국왕이었기에 손쉽게 여자들에게 다가갈수 있었던 루이 14세였지만 마리 만치니와 진정으로 사랑에 빠졌고 마리는 그의 첫사랑이라고 이야기되죠.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루이 14세가 마리에게 빠져버린것은 1658년 됭케르크 공격때였다고 합니다. 루이 14세는 갑작스럽게 앓게 되엇는데 매우 심하게 열이 낫으며 거의 사경을 헤메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는 루이가 죽을것을 걱정해서 울면서 기도를 했었다고 합니다. 루이는 죽지 않았고 살아났으며 마리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에 대해서 다시 더 생각하게 되었으며 결국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루이 14세



사랑에 빠진 루이 14세는 고모인 영국의 헨리에타 마리아 왕비(앙리 4세의 막내딸인 앙리에트 마리)에게서 진주 귀걸이를 구입하게 됩니다. 이 진주 귀걸이는 아마 헨리에타 마리아가 어머니인 마리 드 메디시스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메디치 가문의 진주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루이 14세는 이 커다란 진주 귀걸이 한쌍을 사랑하는 마리 만치니에게 선물하죠. (이 귀걸이는 후에 만치니 귀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마리 드 메디시스, 루이 14세의 할머니

그녀가 귀에 걸고 있는 귀걸이가 루이 14세가 마리 만치니에게 선물한 귀걸이라고 합니다.



궁정에서는 루이 14세가 마리 만치니를 사랑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으며 마리 역시 젊은 국왕과 사랑에 빠져있었습니다. 특히 루이 14세는 마리와 정식으로 결혼하고 싶어할 정도였는데, 당시 퇴위후 프랑스 궁정을 방문했던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은 루이 14세에게 자신이라면 원하는 결혼을 하겠다라는 언급을 할정도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모두에게 골치아픈 일이었는데 특히 마자랭 추기경과 모후였던 안 왕비는 루이 14세를 에스파냐 공주와 결혼시키고 싶어했었죠. 결국 이런 상황은 고전적 방법으로 해결됩니다.둘을 멀리 떼어놓는 것이었습니다.



에스파냐의 인판타 마리아 테레사

루이 14세의 왕비인 마리 테레즈 왕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http://partylike1660.com/marie-mancini-princesse-colonna/

https://www.internetstones.com/marie-mancini-pearls-medici-maria-family.html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