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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리네트와 그 후손들...(9) 라우라 마르티노치 : 모데나 공작부인
라우라 마르티노치
모데나 공작부인
Laura Martinozzi
(27 May 1639 – 19 July 1687)
라우라 마르티노치는 마자랭의 누이동생이었던 라우라 마자리니와 그녀의 남편이었던 지롤라모 마르티노치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외삼촌인 마자랭이 있는 프랑스로 왔고 언니와 다른 사촌들과 함께 마자리네트라고 불리게 됩니다.
마자랭은 프랑스의 최고 권력자였으며 국왕과 섭정 모후마저도 존경을 표하는 인물이었기에 그의 조카들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중요한 존재로 각인됩니다. 게다가 안 도트리슈는 마자랭의 조카들을 궁정에서 높은 신분으로 대해줬었기에 프랑스나 프랑스 왕가와 연결고리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혼담 대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프랑스의 공주들은 스스로 신분이 높다고 여겼었기에 낮은 신분의 남자들과 결혼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 왕가와 대등한 가톨릭 왕가는 정말 몇개 되지 않았으며 이때문에 프랑스 공주들은 외국이나 신분이 낮다고 여거진 집안으로 시집가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고 합니다. 결국 몇몇 작은 가문들은 마자랭과의 연결고리 때문에 마자리네트들을 눈여겨보게 되었고 이때문에 라우라 마리티노치 역시 모데나 공작 가문으로 시집갈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자랭 추기경
모데나 공작이었던 프란체스코 1세 데스테는 정치적 목적으로 처음에는 에스파냐측에 섰지만 이후에는 프랑스와의 동맹관계를 맺으려 합니다. 그리고 이런 동맹을 확고히 하기 위해 당시 권력자였던 마자랭의 조카였던 라우라 마리티노치를 자신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알폰소 데스테(후에 모데나 공작 알폰소 4세 데스테)와 결혼시키게 됩니다.라우라 마르티노치는 16살이 되는 1655년 5월 27일 모데나 공작의 후계자인 알폰소 데스테와 결혼하게되죠. 둘 사이에서는 세명의 아이가 태어납니다만 그중 딸인 마리아와 아들인 프란체스코만이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모데나 공작 프란체스코 1세 데스테
라우라의 남편인 알폰소는 1658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모데나의 공작 알폰소 4세 데스테가 되었으며 라우라는 모데나 공작부인으로 통치 군주의 아내가 되죠. 하지만 그녀의 남편인 알폰소는 건강이 좋지 않았고 공작이 된지 겨우 4년만에 사망하고 맙니다.
모데나 공작 알폰소 4세 데스테
라우라 마르티노치의 남편
남편이 죽은뒤 라우라의 아들인 프란체스코가 겨우 2살의 나이로 모데나 공작 프란체스코 2세 데스테가 되었으며 라우라는 모데나 공작부인으로 아들의 섭정이 되죠. 라우라는 아들의 섭정으로 자비심이 많았지만 엄격하게 나라를 통치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프란체스코 2세가 14살이 되던해 끝나게 됩니다. 친척이었으며 야심이많았던 체사레 이그나시오 데스테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어머니의 섭정에서벗어나려한 것이었죠. 결국 이 상황에서 라우라는 딸인 마리아가 영국의 왕위계승자인 제임스와 결혼하는 것을 보러 영국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모데나를 떠나게 됩니다.
라우라 마르티노치
모데나 공작부인
하지만 그녀는 다시 이후에 모데나로 돌아오려하지만 성공하지 못했으며 결국 그녀는 로마로 갔고 그곳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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