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니콜라이 1세의 딸중 마지막인 알렉산드라입니다.
알렉산드라는 일찍 죽어서 그렇게 이야기가 많이 없네요.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96)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 니콜라이 1세의 딸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헤센-카셀의 공비
Grand Duchess Alexandra Nikolaevna of Russia
(24 June 1825 – 10 August 1844)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여대공은 니콜라이 1세와 그의 아내인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황후의 넷째 아이이자 셋째딸로 태어났습니다.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은 니콜라이 1세의 누나이자 오스트리아 황실로 시집갔다가 일찍 사망했던 알렉산드라 파블로브나 여대공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만 가족들은 그녀를 아디니Adini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언니인 올가 니콜라예브나의 어린시절을 회고한 글에서 올가는 여동생인 알렉산드라가 프로이센 출신의 어머니인 황후와 많이 닮았으며 특히나 사랑스러웠다고 알려져있었던 외할머니인 프로이센의 루이제 왕비와도 닮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니콜라이 1세는 이 막내딸에 대해서 약간은 귀엽기도 하고 매우 사랑스럽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알렉산드라는 두 언니들인 마리야와 올가와는 또다른 성격이었는데 마리야와 올가가 매우 친한 사이였던것에 비해서 알렉산드라는 두 언니들과 좀 떨어져있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조용하고 혼자있는 것을 좋아했었다고 하죠. 하지만 우울해하거나 고립되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고 위트있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잘 지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특히 예술적 감각이 뛰어났는데 음악에 재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노래에 매우 재능이 있었기에 유명한 소프라노였던 헨리에타 손타그에게 전문적으로 노래를 배울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라가 노래를 부를때 호흡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의사들은 그녀가 폐에 질환을 가지고 있고 진단했는데 그녀는 결핵을 앓고 있었죠.
1843년 러시아 궁정에는 한 왕족이 방문합니다. 그는 헤센-카셀의 프리드리히 빌헬름으로 그의 누나인 루이제는 후에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와 결혼했기도 했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원래 알렉산드라의 언니인 올가와의 혼담때문에 러시아에 왔지만 그는 정작 올가의 동생인 알렉산드라와 사랑에 빠졌고 알렉산드라와 결혼하길 원합니다. 아마 러시아 황실에서는 당황했을 것이지만 알렉산드라 역시 프리드리히 빌헬름과의 결혼을 원했고 니콜라이 1세는 딸을 위해 결혼을 승락했고 올가는 동생의 행복을 축복해줬다고 합니다. 물론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당시 골치아프던 덴마크 왕위계승문제에서 중요한 계승 후보자중 한명이었기에 (그의 어머니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8세의 여동생이었습니다.) 덴마크의 허락도 필요했다고 합니다.1
헤센-카셀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그의 집안은 강력한 덴마크 왕위계승권리를 가진 집안이었는데 이후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와 결혼하게 되는 누나 루이제를 위해서 루이제를 제외한 모든 형제들이 계승권리를 주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크리스티안 9세의 계승에 힘을 실어줬다고 합니다.
1844년 1월 알렉산드라와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결혼했고 둘은 행복해지는듯했습니다만 알렉산드라의 건강은 이때부터 점점 더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이미 결핵을 앓고 있었는데 결혼 직후 임신까지하게 됩니다. 알렉산드라의 상태가 너무 나빴기에 헤센-카셀로 떠날수가 없었고 알렉산드라와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계속 러시아에 머물게 되죠. 하지만 알렉산드라의 상태는 점차 더 나빠져갔고 1844년 8월 결국 아이를 조산하고 맙니다. 빌헬름이라는 이름을 받은 아이는 출산 직후 사망했으며 알렉산드라 역시 아이를 낳은 그날 사망하죠.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그녀의 죽음은 가족들 모두에게 충격이었는데 강인한 황제였던 니콜라이 1세는 딸의 죽음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었고 알렉산드라 황후는 나빴던 건강이 악화되게 되죠. 알렉산드라의 남편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역시 아내의 죽음에 매우 슬퍼했습니다. 그는 절대 알렉산드라를 잊지 못했는데 그는 그의 아버지의 유일한 아들이었으며 가문의 실질적 후계자나 마찬가지였음에도 무려 9년간이나 재혼하지 않고 지내다가 결국 알렉산드라의 사촌이었던 프로이센의 안나와 재혼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재혼한 후에도 여전히 첫번째 아내를 생각했고 이때문에 안나와는 감정적으로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프로이센의 안나
알렉산드라의 사촌이자 남편의 두번째부인
딱봐도 느낌이 오는 빈터할터 그림
...그런데 제가 가진 화보집의 그림이 훨신더 색감이 괜찮은것같아요.
스캔할때 문제인듯..-0-;;;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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