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인판타들...번외편 (7) 브라질의 이자벨 : 브라질의 페드루 2세의 딸 (두번째)

엘아라 2019. 3. 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포르투갈의 인판타들...번외편 (7) 브라질의 이자벨 : 브라질의 페드루 2세의 딸 (두번째)



브라질의 이자벨

브라질의 황위계승자

Isabel, Princess Imperial of Brazil

(29 July 1846 – 14 November 1921), 

nicknamed "the Redemptress"

Isabel Cristina Leopoldina Augusta Micaela Gabriela Rafaela Gonzaga  de Bragança

19살때




이자벨의 아버지인 페드루 2세는 인내심이 많고 온화하며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정치가로 황제로 매우 호평을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족 내에서는 당대 평범한 가부장적 아버지였다고 합니다. 자녀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요구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이자벨이 기본적으로 당대 아버지-남편의 보호아래 여성이 있어야한다는 가부장적 인식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황위계승자로 독자적인 행동을 해야만 했을때조차도 여전히 아버지의 그늘아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페두르 2세

1865년



물론 이자벨은 왕위계승자로 교육을 잘받았기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의견을 행동으로 옮기는 등의 일은 그녀에게는 전혀 다른 일이기도 했었습니다. 게다가 이자벨은 삶이나 상황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기에 이런 성향은 그녀가 현체제에 순응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성격은 사실 그녀가 왕위계승자가 아니라면 상관없었을 것입니다만 그녀는 왕위계승자였고 당연히 후에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이자벨은 아버지인 황제를 사랑하고 존경했으며 순종적이었지만 감정적으로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습니다. 여느 가부장적 아버지가 있는 딸들같았을 것입니다. 반면 늘 남편과 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어머니 테레자 크리스티나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아버지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두 딸과 함께 있는 페드루 2세 부부

1864년


이자벨은 인종차별에 대해서 명확하게 반대의사를 밝혔던 부모처럼 그녀 역시 인종 차별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보입니다. 이것은 사실 인종차별적이었던 유럽의 왕가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 이자벨은 사교생활이나 정치적인 문제 등에 대해서 사람들과 교류해야했을때 인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훗날 그녀가 노예해방 문제에 대해서도 확고히 아버지와 같은 입장일수 있게 했습니다.


어린시절 이자벨은 동생인 레오폴지나와 함께 대중과는 떨어진 생활을 합니다.그녀와 레오폴지나는 몇몇 귀족들의 자녀들과 함께 자랐고 이들은 이후 이자벨의 평생의 친구로 남아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이자벨

가운데가 이자벨입니다.


이자벨은 금발에 푸른눈을 가졌지만 키가 좀 작았고 살짝 통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외모는 중요한것이 아니었죠. 그녀는 브라질 제국의 계승자였으며 이런 그녀와 결혼할만한 사람은 얼마든지 찾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자벨의 결혼은 당연히 이자벨의 뜻이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인 페드루 2세의 뜻에 따라 결정되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