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89)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 니콜라이 1세의 황후(네번째)

엘아라 2018. 11. 28.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89)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 니콜라이 1세의 황후(네번째)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

Alexandra Feodorovna

Princess Charlotte of Prussia 

(Алекса́ндра Фёдоровна)

(13 July 1798 – 1 November 1860),

딱봐도 느낌오는 빈터할터 그림


1854년 알렉산드라는 매우 많이 아팠으며 거의 죽을뻔했었고 간신히 회복했지만 다음해인 1855년 2월 그녀의 남편이자 강인한 황제로 알려져있었던 니콜라이 1세가 인플루엔자에 걸려서 사망하게 됩니다. 황제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는데 이때문에 황제가 크림전쟁에서의 상황이 악화된것때문에 자살했다는 소문까지 돌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황제가 인플루엔자에 걸렸는데 치료를 거부했기에 병이 악화되어서 폐렴으로 사망한것이라고 합니다.



니콜라이 1세


늘 남편을 사랑했던 알렉산드라에게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매우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연약했던 그녀는 남편이 죽은뒤 궁정에서 은퇴해서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녀는 겨울 궁전과 짜르스코예 슬로에서 머물렀으며 주로 주변사람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것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특히 알렉산드라는 남편의 정부였던 바르바라 넬리도바와 여전히 가까운 사이로 남았으며 그녀를 책을 읽어주는 사람으로 임명해서 가까이 지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알렉산드라는 사랑했던 남편과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의 건강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었기에 혹독한 러시아의 겨울을 견디지 못했고 건강때문에 로마나 니스 스위스 같은 곳에 요양으로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늘 자신의 조국인 러시아를 그리워했다고 합니다. 1860년에 알렉산드라는 이전에 겨울을 국외에서 보내고 러시아로 돌아왔지만 이때는 그녀는 여전히 병이 난채였으며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해 가을에 의사는 알렉산드라에게 다시 따뜻한 지방으로 가지 않는다면 목숨을 장담할수 없다고 이야기했었다고 합니다만 알렉산드라는 이번에는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겨울궁전에 머물렀습니다. 아마도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마지막을 객지가 아닌 집에서 맞이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1860년 11월 1일에 자던중 사망합니다. 죽기 전날밤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듯 마지막으로 "니키 이제 저는 당신에게로 가요"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니키는 니콜라이 1세의 애칭입니다.)



알렉산드라 황후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는 황제 니콜라이 1세와의 사이에서 일곱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일곱 아이들은 모두 성인으로 성장했죠. 아들들은 네명으로 재미난 것은 파벨 1세의 네아들들과 이름이 같았습니다. 알렉산드르-콘스탄틴-니콜라이-미하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장남인 알렉산드르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 알렉산드르 2세가 되었습니다. 세명의 딸들은 마리야-올가-알렉산드라로 마리야는 아버지를 많이 닮은 고집센 성격이었다고 알려져있었고 외젠 드 보아르네의 아들인 로이히텐베르크의 공작 막시밀리안과 결혼했었습니다. 올가는 부모의 명에 따라 뷔르템베르크 왕국의 후계자와 결혼했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을 햇었습니다. 막내인 알렉산드라는 헤센-카셀 가문 사람과 결혼했고 매우 행복했다고 알려져있었지만 젊은 나이에 사망해서 부모와 남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있는 니콜라이 1세 부부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