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87)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 니콜라이 1세의 황후(두번째)

엘아라 2018. 11. 1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요즘 마음이 심숭생숭한것이 글이 안서집니다 -0-;;;;

새해 특집으로 바이에른의 이자보를 하려고 책을 읽고 있는데 외가인 비스콘티 가문에서 벌써 좌절중입니다.ㅠ.ㅠ 이탈리아는 진짜 모르는데 나오니까 일단 비스콘티 가문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지쳤다고 할까요 ㅠ.ㅠ

한글로 된 책을 구하려는데 잘 없는데 영어로는 읽기가 싫어서 말입니다. ㅠ.ㅠ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87)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 니콜라이 1세의 황후(두번째)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

Alexandra Feodorovna

Princess Charlotte of Prussia 

(Алекса́ндра Фёдоровна)

(13 July 1798 – 1 November 1860),



이제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대공비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서 살아가게된 샤를로테는 당연히 처음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녀는 시어머니인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와는 잘 지냈지만 반면 큰 동서였던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황후와는 그다지 잘 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일일수도 있는데 먼저 옐리자베타 황후는 러시아 황실 가족들 대부분과 잘 지내지 못했기에 갓 시집온 알렉산드라가 아마도 시어머니와 궁정의 눈치를 봐야했기에 큰 동서와 그리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게다가 옐리자베타 황후와 알렉산드라는 20살 가까이 차이가 났기에 더 어렵게 느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라의 시어머니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후


알렉산드라는 러시아에서 주로 남편과 가정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비록 그녀의 시아주버니들이었던 알렉산드르 1세와 콘스탄틴 대공에게 적자가 없었기에 그녀의 남편이 중요한 황위계승자가 될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정치보다는 가정 생활에 집중했으며 그녀의 남편 역시 정치 보다는 군대에 더 집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궁정의 복잡함보다 좀더 조용한 곳에서 가정생활을 영유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는 결혼 다음해에 첫아이이자 아들인 알렉산드르를 낳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딸인 마리야를 낳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다시 임신했다 아이를 유산했고 그녀의 건강을 해치게 되죠. 의사는 알렉산드라가 휴양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기에 니콜라이와 알렉산드라는 알렉산드라의 친정인 프로이센으로 갔으며 오래도록 러시아를 떠나있기도 합니다. 



두 아이들인 알렉산드르와 마리야와 함께 있는 알렉산드라


하지만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남편과 아이들이 제위를 이을 것을 이미 알고 있어습니다. 두 아이가 태어난 뒤 알렉산드라의 시아주버니이자 황제였던 알렉산드르 1세는 동생 부부를 불러서 황위를 니콜라이에게 물려줄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것은 콘스탄틴 대공이 황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귀천상혼 해버렸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는 훗날 황제에게서 이 사실을 들었을때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황제는 바로 황위를 물려주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안심을 시켰었다고 합니다. 재미난 것은 알렉산드라는 후에 시아주버니인 알렉산드르 1세가 황위에 있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했으며 그 짐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제는 알렉산드라에게 훗날 그녀와 그녀의 남편인 니콜라이가 황후와 황제로 마차를 타고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길에서 만세를 부르는 평범한 사람이 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의 시아주버니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


알렉산드라는 러시아 궁정에서 유명한 시인이었던 바실리 주코프스키에게서 러시아어를 배웠다고 합니다만 러시아어를 완벽하게 익히지는 못햇다고 합니다. 러시아 황실 가족들은 주로 독일어로 말햇고 프랑스어로 글을 썼다고 합니다. 물론 러시아어 역시 궁정에서 쓰이긴 했지만 당대 교양어는 프랑스어였기에 러시아어를 잘 하지 못한다고 해도 귀족들은 프랑스어를 배웠기에 그다지 불편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라는 키크고 호리호리했으며 머리가 작고 우아한 외모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푸른눈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가볍고 우아한 걸음걸이였습니다만, 연약해서 건강이 나빴으며 이때문에 자주 러시아를 떠나 요양을 가야했고 후에 그녀의 남편인 니콜라이 1세는 아내가 없는 동안 주기적으로 궁정 여성들과 연애질을 하고는 했었죠.



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는 책 읽는것을 좋아했으며 음악을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또 춤을 매우 잘춰서 특히 마주르카를 매우 잘 췄으며 춤추는 것을 매우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또 알렉산드라는 매우 기억력이 뛰어났으며 똑똑했었깅 정치적 견해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만, 그녀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주로 아내이자 어머니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남편이자 매우 보수적이며 가부장적이었다고 알려진 니콜라이 1세의 뜻이었을 것입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