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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204) 아말리 폰 발모덴 : 조지 2세의 정부
아말리 폰 발모덴
야머스 백작부인(여백작)
Amalie Sophie Marianne von Wallmoden,
Countess of Yarmouth,
Amalie von Wendt
(1 April 1704 – 19 or 20 October 1765)
후에 아말리 폰 발모덴이나 야머스 백작부인으로 알려진 아말리 폰 벤트는 1704년 하노버의 장군이었던 요한 프란츠 폰 벤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하노버에서 매우 유력한 귀족가문 출신이었습니다. 그녀의 외할머니의 자매중 한명은 바로 클라라 엘리자베트 폰 플레텐이었는데 그녀는 조지 1세의 아버지인 하노버 선제후의 정부였으며, 선제후에게 가장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었던 여성이라고도 알려져있었습니다. (클라라 엘리자베트는 조지 1세와 그의 아내였던 조피 도로테아가 이혼하게 되는 사건인 쾨니히스마르크 사건에서 조피 도로테아와 도망가기로 했던 쾨니히스마르크 백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에서 그녀가 개입했다고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클라라 엘리자베트는 잘생긴 백작에게 반했지만 백작이 그녀를 무시했고 이에 사건이 일어나자 그를 죽이는데 관여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사건은 선제후 가문에 큰 타격을 준 사건으로 특히 선제후 가문의 적들은 선제후 부부와 그 아들이 백작을 죽였다고 선전하면서 공격했었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클라라 폰 플래튼
아말리의 외할머니의 자매
조지 2세의 할아버지였던 하노버 선제후의 정부
1727년 아말리는 발모덴 백작의 아들인 아담 고틀리브 폰 발모덴과 결혼을 했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인 프란츠 에른스트 폰 발모덴을 낳았습니다. 아말리의 외모에 대해서는 매우 아름다운 검은 눈에 아름다운 몸매에 적당한 키와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당대에는 아름답다고 이야기 될만한 외모였다고 언급되기도 합니다.
이런 그녀는 1735년 한 남자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되죠. 바로 하노버 선제후이자 영국의 국왕이었던 조지 2세였습니다. 조지 2세는 아버지처럼 영국과 하노버를 오가면서 통치를 했으며 이때 하노버의 궁정 조신이었던 발모덴 백작 부부를 만났으며 발모덴 백작부인에게 반해버리게 되죠. 그 다음해인 1736년 아말리는 아들인 요한 루드비히를 낳는데 그는 공식적으로는 아말리의 남편의 아들이라고 알려졌지만 모두들 그가 조지 2세의 사생아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었던듯합니다.
아말리
조지 2세는 이제 아들과 새 애인에 더 마음이 갔으며 영국이 아니라 하노버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복잡한 영국 정치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기에 캐롤라인 왕비나 수상이었던 로버트 월폴이 조지 2세에게 차라리 애인을 데려오게 하려고 합니다. 특히 1737년 캐롤라인 왕비가 죽자 로버트 월폴은 왕비를 대신할만한 궁정 공식 정부의 지위로 아말리를 데려오라고 국왕에게 건의합니다. (캐롤라인 왕비는 죽으면서 남편에게 재혼하라고 권했지만 이미 아말리에게 빠져있던 국왕은 아내에게 정부와 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결국 아말리는 남편과 헤어졌으며 영국으로 갔습니다. 영국에서 국왕의 정부로 야머스 백작부인(여백작)지위를 받게 됩니다. 이 지위는 상속되지 않는 지위로 국왕의 정부에게 주는 지위였다고 합니다. 아마 재미난 것은 조지 1세의 정부였던 멜루지네 폰 슐렌부르크는 국왕의 귀천상혼한 아내에 가까웠지만 아말리는 멜리지네 폰 슐렌부르크와 비슷한 지위였지만 더 정부에 가깝다는 사실입니다.
아말리 폰 발모덴
아말리는 국왕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었으며 여러 내각 관료들과 국왕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녀는 오래도록 영국에서 살았지만 조지 2세가 죽은뒤 결국은 하노버로 돌아갔고 하노버에서 사망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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