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흠...창작 오페라라..... 뭐라 내용이 잘 나오지 않네요. 그것도 초연이라..아하하...
제 16회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 진영민의 윤심덕, 사의 찬미
윤심덕, 사의 찬미 포스터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에서는 창작 오페라인 "윤심덕, 사의 찬미"를 2018년 9월 2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토요일 오후 3시에 두차례 무대에 올립니다. 이 오페라는 진영민 작곡가가 작곡한 것으로 이분은 이전에 역시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에 여러 창작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바가 있는 작곡가입니다.
내용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소프라노였던 윤심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민 극이 되겠습니다.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작품 답게 작품 내에 무대중에 대구가 배경이 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사의 찬미는 윤심덕이 부른 노래중 하나로 이바노비치의 작품인 다뉴브강의 잔물결에서 가사를 붙인 곡으로 매우 히트쳤던 곡이라고 합니다만 윤심덕은 이 곡을 녹음 한뒤에 실종되었으며 아마도 유부남으로 연인으로 알려졌던 김우진과 자살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의 찬미, 1926년, 윤심덕
윤심덕은 개화기의 전형적인 신여성의 모습의 여성입니다. 재능있는 여성으로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일본의 유학을 다녀와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던 여성이죠. 덕분에 당대 여성들을 집에만 있게하던 윤리적 관습을 거부했던 여성입니다. 그녀는 한국 최초의 정식 교육을 받은 소프라노로 처음으로 독창회를 개최했었으며 이것은 이후 그녀가 인기를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정적 직업을 얻지 못한 것과 예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통념등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히 그녀는 정통 클래식과 오페라를 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만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서구 음악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도 부족했기에 먹고 살수 있는 길이 어려웠고 이에 대중가요등을 부르면서 살아야했다고 합니다.
윤심덕
아마 윤심덕은 당대 많은 신여성들처럼 편견과 맞서 싸워야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은 그녀가 점차 자신의 현실을 비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었을까합니다. 특히 아무리 고등교육을 받았더라도 결국 결혼이 여성의 최종목표중 하나였기에 더욱더 힘든 상황이 아니었을까합니다.
일본의 식민지배와 기존의 가치관들이 마구 흔들리던 시대를 살았고 결국 비극으로 삶을 끝낸 윤심덕의 이야기는 어쩌면 그녀의 유명한 노래 "사의 찬미" 라는 제목처럼 삶이 아니라 죽음을 찬미하는 삶을 살아야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출처
다음 백과사전 중 윤심덕 항목
그림출처
한국어 위키 백과사전
대구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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