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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 바랍의 버섯피자(2018.9.20) 후기

엘아라 2018. 9. 21. 14:43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아하하..오랫만에 돌아다니는듯하네요 =0=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 바랍의 버섯피자(2018.9.20) 후기



버섯피자la pizza con funghi  포스터



대구 오페라 축제에서는 오페라하우스에서 하는 오페라 외에도 소극장에서 열리는 작은 오페라들이 열렸습니다. 단막극이 주로 열리는데 그중 저는 버섯피자와 하녀가 된 마님에 관심이 있다죠.

사실 관심이 있었긴 했는데 바빠서 까먹고 있다가 공연 당일날 아침에 떠올랐습니다. 당연히 표가 있을줄 알고 시간도 겨우 간당간단 맞춰서 갔었는데 표를 못구해서 한마터면 못볼뻔했다죠. "오페라 팬"이 된 덕분에 간신히 공연을 볼수 있었습니다.



오페라가 열린 소극장이 있는 홍보관

삼성 창조경제단지 내에 홈플러스 맞은편, 투썸플레이스 근처에 있어요.



버섯피자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작곡가였던 바랍이 쓴 블랙코메디로 갓 결혼한 백작부부에게는 각기 이미 정부인 하녀와 정부인 남자친구가 있고 결국 백작부인이 백작을 죽이려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룹니다. 마지막에 백작과 백작부인의 남자친구는 부자관계인것이 밝혀지고, 모든 인물이 다 죽는 치정살인극으로 끝납니다만 이 내용을 어둡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코믹하게 끝내고 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본 무대

작은 무대였고, 자유석이라 선착순 입장이었다죠 ^^*



블랙 코메디였기에 가사 내용을 번안해서 했는데, 그래서 그때그때 인물들의 코믹한 내용을 잘 표현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게다가 가사를 보여주는 곳에 적절하게 이모티콘을 사용해서 더 웃겼습니다.) 게다가 앞에 연극 연출이라는 가정이 더 보태져서 코믹함을 더 많이 배가 시켰던듯합니다.


보는 내내 웃으면서 유쾌하게 봤던 단막 오페라였습니다.



커튼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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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UQghJ9bzrw

버섯피자 (번안) 전체

2015년 크리스마스때 경산 오페라단에서 공연을 했었네요.

더하기 둘

이 공연은 대구 오페라 축제의 온라인 활동가 "오페라 팬"으로 표를 제공받아서 공연을 본 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