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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52)메리 불린 : 헨리 8세의 정부(세번째)

엘아라 2017. 8. 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더워서 기력이 없어요..ㅠ.ㅠ


....-0-. 노트북 고쳤더니 이젠 데스크탑이 메롱하네요..

에잇...--++++ 사진은 다 데스크탑에 있는데...


정부들과 그 후손들...(152)메리 불린 : 헨리 8세의 정부(세번째)




메리 불린

Mary Boleyn

(c. 1499/1500 – 19 July 1543)



메리 불린은 윌리엄 캐리와의 사이에서 두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궁정에서는 그 아이들이 국왕의 아이들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유부녀 정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국왕의 아이로 인정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헨리 8세 역시 메리 불린의 아이들에 대해서 자신의 아이들이라고 인지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헨리 8세가 벳시 블런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헨리를 자신의 아들로 인정한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 아마도 메리 불린의 자녀들이 헨리 8세의 아이들이 아니거나, 헨리 8세가 더이상 정부의 자녀들을 자신의 자녀로 인정할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것입니다. 하지만 메리 불린의 딸이었던 캐서린 캐리의 경우 자라면서 헨리 8세를 점차 닮아갔다고 합니다.



캐서린 캐리

메리 불린의 딸



메리 불린의  여동생인 앤 불린이 궁정에 오면서 헨리 8세의 관심은 점차 앤 불린에게 쏠리게 됩니다. 앤 불린은 국왕의 정부가 되길 거절했으며, 후계자가 될 아들을 원하던 헨리 8세는 더이상 아들을 기대할수 없는 아내 캐서린 왕비에게서 자유롭게 되길 바랬으며, 앤과 결혼해서 아들을 낳길 원합니다.


이런 상황은 메리 불린에게는 매우 나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앤 보다 더 매력적인 여성이었지만, 이제 궁정은 그녀가 아니라 국왕이 열정을 다하는 동생 앤의 중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헨리 8세와의 관계가 언제 끝났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헨리 캐리가 태어난 이후에 이미 헨리 8세와의 사이는 끝났을 듯은 한데, 왜냐면 헨리 8세는 메리 불린의 남편인 윌리엄 캐리가 죽은뒤, 메리의 아들의 후견인으로 앤을 지목하기 때문입니다. 



앤 불린


1528년 남편인 윌리엄 캐리가 죽은뒤 메리는 동생인 앤이 헨리 8세의 마음을 사로 잡아 왕비가 되는 것을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메리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게 되죠. 1534년 메리 불린은 윌리엄 스탯포드라는 인물과 비밀리에 결혼합니다. 그는 지주의 아들이었지만, 장남이 아니었기에 그다지 많은 재산을 물려받지 못했으며, 군인으로 일했지만 그리 지위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리는 이런 그와 결혼했으며 곧 임신하게 됩니다. 앤 불린은 언니인 메리가 왕비의 언니라는 지위에 걸맞는 남편감이 아닌 남자와 결혼한 것에 매우 화를 냈으며 언니를 궁정에서 추방했습니다. 


비록 친척들의 중재로 앤과 메리가 화해하긴 했지만, 메리는 궁정에 더이상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메리는 어렵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평온하게 사는 것이 궁정에서 화려하게 사는 것보다 더 좋다고 여겼을 듯합니다. 


메리는 윌리엄 스탯포드와의 사이에서 두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1543년 40살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