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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44) 앤 스태포드 : 헨리 8세의 정부 (두번째)

엘아라 2017. 6. 1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글을 안써놔서 날밤새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과수원 갔다와서 잠깐 놀았다고 글이 이렇게나 밀려있습니다.ㅠ.ㅠ


정부들과 그 후손들...(144) 앤 스태포드 : 헨리 8세의 정부 (두번째)




앤 스태포드

헌팅든 백작부인

Anne Hastings, 

Countess of Huntingdon 

(née Lady Anne Stafford

(c. 1483–1544) 


앤은 아름다운 여성으로 궁정에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는 여성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그녀는 궁정의 남자들과 가깝게 지내는 계기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앤이 가깝게 지낸 인물은 남편의 친구이자 헨리 8세의 총애받는 신하였던 윌리엄 컴프턴으로 알려져있습니다. 1510년 앤의 방에서 앤과 컴프턴이 함께 있는 모습이 오빠인 버킹엄 공작에게 발각되었습니다. 버킹엄은 이 둘을 잡아낸뒤 둘이 간통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확답을 받아냈었다고 합니다.

'


에드워드 스태포드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


사실 앤은 윌리엄 컴프턴 외에 또 다른 남편 친구와 연애관계였습니다. 바로 국왕인 헨리 8세였습니다. 헨리 8세가 앤과 바람을 피웠던 시기는 아마도 캐서린이 허니문 베이비를 임신한 시기였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앤은 자신의 연애 관계를 언니인 엘리자베스에게 털어놨으며, 엘리자베스는 이것을 남편인 서식스 백작과 오빠인 버킹엄 공작에게 알렸었습니다. 버킹엄 공작은 헨리 8세와의 사이가 점차 멀어지고 있었기에 여동생이 국왕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격노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앤과 컴프턴 경이 함께 있을 때 잡아냈을때 그는 "스태포드 가문의 여성은 컴프턴 가문의 놀이 대상이 아닐뿐만 아니라 튜더 가문의 놀이대상도 아니다"라고 소리쳤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가 앤이 국왕과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죠. 버킹엄공작과 앤의 남편은 앤을 궁정에서 멀리 떨어진 수녀원으로 보내버렸다고 합니다.



헨리 8세


헨리 8세는 버킹엄 공작의 무례한 말에 그를 질책했었습니다. 또 그는 자신의 연애사실을 알린 앤의 언니인 엘리자베스를 궁정에서 내보내려했습니다. 또 엘리자베스의 남편인 서식스 백작은 궁정 출입을 금지시켰었죠. 이것은 그가 엘리자베스가 사실을 발설한 것에 대한 분풀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 상황은 신혼의 꿈에 젖어있던 캐서린 왕비에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캐서린 왕비는 서식스 백작부인과 오랜 친구였으며 이런 친구를 궁정에서 내보내는 것은 그녀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죠. 게다가 캐서린 왕비는 시녀 둘도 내보내야했으며 남편의 바람기마저 알게 되어서 매우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앤과 헨리 8세의 짧은 연애 관계는 끝이 났습니다만, 앤은 이후 남편과 여전히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앤과 남편인 조지 헤이스팅스 사이에서는 다섯명의 아들과 세명의 딸이 태어났으며 둘은 이후에서 서로에게 가까운 사이 였다고 합니다. 앤의 후손인 헌팅던 백작 가문은 현재도 가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이스팅스 가문의 문장



자료출처

1.The Other Tudors : Henry VIII's Mistresses and Bastards, Philippa Jones, 2009

2.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