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비들...(110) 제인 시모어 : 헨리 8세의 왕비(두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제인 시모어 하고나면 클레이브의 앤이랑 캐서린 하워드랑 캐서린 파가 남네요

그런데 사실 이 세명은 앞쪽 세사람에 비해 존재감이 좀 떨어지는 왕비랄까 그렇습니다.

물론 이 세사람이 평범하게 산것은 아니죠 

잉글랜드의 왕비들...(110) 제인 시모어 : 헨리 8세의 왕비(두번째)

제인 시모어

Jane Seymour 

(c. 1508 – 24 October 1537)

늘 바람둥이였던 헨리 8세는 점차 앤에게 지쳐갔으며 다른 여자들에게 더 한눈을 팔았습니다. 앤은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더 화를 냈고 그럴수록 헨리 8세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더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헨리 8세가 관심을 보이고 있던 여성은 바로 제인 시모어였습니다. 제인은 앤과 정 반대의 성격이었을 뿐만 아니라 제인의 가족들은 화목하고 제인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아들들을 많이 낳아주었기에 늘 아들을 열망했던 헨리 8세에게 저런 어머니를 가진 제인에게 훨신더 호감은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인은 헨리 8세의 성품을 잘 알았으며 헨리 8세와의 관계에 대해서 매우 처신을 잘 하게 됩니다. 제인 역시 앤 불린이 어떻게 왕비가 되었는지 잘 알고 있었으며, 제인의 오빠들 역시 제인에게 국왕에게 쉽게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충고합니다. 제인은 앤처럼 결혼전 국왕과의 관계를 가질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국왕이 보낸 선물을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은 앤때처럼 헨리가 제인에게 더 빠져들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헨리 8세

또 정치적인 문제 역시 관계 되는데, 급진적인 개혁을 추구했던 세력이 앤을 지지했던 반면, 기존의 가톨릭에 좀더 호의적이었던 세력들은 앤을 반대했으며 급진적 개혁의 중심이나 마찬가지였던 앤을 몰아내기 위해 제인에게 매우 호의적이 됩니다. 

이런 상황은 앤이 아이들을 사산하면서 점차 앤에게 불리하게 됩니다. 아들을 열망했던 헨리 8세는 앤에게 아들을 얻을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결국 앤과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순종적이며 자신에게 아들을 낳아줄 여인인 제인에게 가려고 생각하죠.  특히 캐서린 왕비가 죽은뒤 헨리 8세는 캐서린의 조카였던 황제 카를 5세와의 관계를 좋게 할 필요성이 있었는데, 앤의 존재는 황제와의 관계를 좋게 하는데 걸림돌이기도 했습니다.

앤 불린

결국 헨리 8세는 앤이 간통을 했다는 이유로 앤을 참수형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앤이 죽은 다음날 제인과 약혼을 했었죠. 그리고 약혼 10일후인 1536년 5월 30일 헨리 8세와 제인 시모어는 결혼식을 올렸고 이제 제인은 잉글랜드의 왕비가 됩니다.

자료출처

1.위키 피디어

2.헨리 8세와 여인들 2 (앨리슨 위어/박미영,2007,루비박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