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잉글랜드의 왕비들...(103) 앤 불린 : 헨리 8세의 왕비 (두번째)

엘아라 2017. 2. 1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아는 내용이라도 잘 읽히는 것은 아닙니다..ㅠ.ㅠ

영어가 딸려...ㅠ.ㅠ

구글 번역기가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가 그냥 영어 원문을 보는 편이 더 낫네요 흑

알파고 화이팅!! 번역기야 좋아져라 좋아져라


잉글랜드의 왕비들...(103) 앤 불린 : 헨리 8세의 왕비 (두번째)




앤 불린

Anne Boleyn 

(c. 1501 – 19 May 1536)


앤의 아버지인 토마스 불린은 외교관으로 계속 일을 했었으며 아마도 이런 상황은 앤의 존재를 다른 궁정에서 아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토마스 불린은 외국의 여러 군주들에게 호의를 얻었는데, 특히네덜란드 등의 총독으로 일하고 있었던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테 여대공(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딸로 캐서린 왕비의 올케이기도 했습니다.)은 앤을 자신의 궁정으로 초대해서 자신의 식솔로 삼았습니다. Household라고 불리는 식솔이라는 개념은 쉽게 말하면 궁정의 일원이 된다는 것으로, 군주나 그 배우자와 생활을 함께 하면서 신변을 도와주는 등의 일을 하면서 가까운 사이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여대공은 앤의 보호자가 되었으며 자신의 보호아래 있는 다른 소녀들과 함께 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앤은 여기서  쓰기와 읽기등을 배웠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궁정의 소양들을 익혔다고 합니다. 춤과 음악, 노래 등의 여가 활동을 위한 생활과 당대 여성으로써 갖추어야하는 소양이었던 자수나, 바느질, 집안일 관리등은 물론 궁정의 예의범절도 배우게 되죠. 

앤은 어렸지만 모두에게 칭찬받는 소녀였으며, 여대공은 앤을 예뻐했다고 합니다. 앤은 프랑스로 갈때까지 일년 좀더 넘게 여대공의 궁정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테 여대공

네덜란드 총독


이후 앤은 프랑스로 가게 되는데 이것은 역시나 잉글랜드의 외교 문제와 연결이 됩니다. 헨리 8세의 여동생이었던 메리 튜더는 1514년 프랑스의 국왕 루이 12세와 결혼합니다. 이때 메리는 18살이었으며 루이 12세는 52살이었죠. 루이 12세는 첫번째 아내였던 안 드 브르타뉴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지 못했고, 결국 먼 친척 관계였던 앙굴렘 백작의 아들이자 사위였던 프랑수아가 왕위를 이을 예정이었죠. 

메리 튜더와 루이 12세가 결혼하면서, 앤은 언니인 메리 불린과 함께 프랑스 왕비가 된 메리 튜더의 시녀로 일을 하게 됩니다. 당대 관습들 처럼 메리 튜더가 데려온 잉글랜드 시녀와 시종들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려보내졌지만 당시 앤과 메리의 아버지였던 토마스 불린은 프랑스 주재 잉글랜드 대사로 왔었으며 토마스 불린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던 인물이었기에 아마도 앤과 메리는 시녀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듯합니다.



헨리 8세의 여동생

메리 튜더


루이 12세는 결혼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사망했으며, 메리 튜더는 잉글랜드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수 있었죠. 메리 튜더가 돌아간 뒤에도 앤 불린과 메리 불린은 프랑스에 남아있던 아버지를 따라 그대로 프랑스에 남았으며, 프랑수아 1세의 왕비였던 클로드 왕비의 시녀로 일하게 됩니다.



프랑수아 1세의 왕비인 클로드와 그녀의 자녀들


프랑스 궁정에서 앤은 당대 최신 유행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프랑수아 1세의 궁정은 전형적인 르네상스 시대의 궁정으로 에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던 곳이었습니다 프랑수아 1세는 훗날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초대할 정도였던 인물이었죠. 앤은 프랑스 궁정에서 프랑수아 1세의 누나였던 마르거리트의 영향을 받습니다. 당시 알랑송 공작부인이었던 마르거리트는 문학과 예술의 후원자였고 앤 역시 마르거리트의 영향으로 문학에 대해 매우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앙굴렘의 마르거리트,알랑송 공작부인

후에 나바라의 왕비

앙리 4세의 외할머니


또 어린시절부터 익혀온 세련된 궁정 예법과 춤등은 앤을 더욱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는데 궁정에서 춤을 매우 잘 추는 여성으로 알려져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훗날까지도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비춰졌을 듯합니다. 프랑스에 있으면서 앤은 프랑스어를 배웠으며, 음악이나 예술은 물론 시나 종교철학등을 배웠습니다. 또 프랑스 궁정에서의 세련된 궁정 연애에 대한 여러가지등도 배웠을 것이며 아마도 것은 훗날 헨리 8세가 그녀에게 관심을 가졌을때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행동할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앤의 언니인 메리 불린은 1519년 잉글랜드로 돌아갔지만, 앤은 프랑스 궁정에 좀더 남아서 교육을 받았으며, 1522년이 되어서야 잉글랜드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