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이지만 정작 알폰소 12세는 참 현실적인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인판타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이야기입니다.
비슷한 이야기의 포르투갈의 페드루 5세 이야기는 좋아하는데 알폰소 12세 이야기는 그다지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페드루는 죽은 아내를 생각하면서 슬퍼하면서 재혼도 안하고 매일 과로하다가 결국 병으로 사망합니다만, 알폰소 12세는 뭐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와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별개로 정부들이 있더라구요.-0-;;
역시나...음냐...-0-;;
후안 카를로스가 여자친구랑 대놓고 다니는것은 뭐랄까 가문의 내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드랩니다.-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47) 인판타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 이사벨 2세의 조카
인판타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이사벨 2세의 조카
에스파냐의 왕비
Maria de las Mercedes of Orléans
(24 June 1860 – 26 June 1878)
보통 메르세데스 왕비라고 알려지게 되는 인판타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는 이사벨 2세의 여동생이었던 인판타 루이사 페르난다와 그녀의 남편인 몽팡시에 공작 앙투안 도를레앙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야심가득한 인물이었다고 알려져있었으며 이런 상황은 이모의 궁정에서 메르세데스의 가족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있는 몽팡시에 공작 부부
메르세데스는 가족들과 함께 주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거주지에서 살았었습니다. 1868년 이사벨 2세가 퇴위한뒤 왕실 가족들 모두 에스파냐를 떠나 망명생활을 해야했는데 메르세데스의 가족들 역시 에스파냐를 떠나야했습니다. 1872년 12살의 메르세데스는 사촌이자 이사벨 2세의 후계자였던 알폰소를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둘은 처음 만났을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
1874년
1874년 메르세데스의 사촌이었던 알폰소는 에스파냐의 국왕 알폰소 12세가 됩니다. 미혼이었던 국왕에게 당연히 결혼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알폰소 12세는 이미 메르세데스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만, 모두들 이 결혼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사벨 2세는 아들이 카를리스트쪽이 지지하는 마드리드 공작의 딸인 블란카와 결혼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의회에서는 국왕이 다른 외국의 왕녀와 결혼해서 에스파냐의 동맹을 만들길 바랬다고 합니다. 그들이 원한 신부감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딸이었던 베아트리스 공주가 있었다고 합니다.(하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절대 딸을 가톨릭교도와는 결혼시키지 않을 것이었기에 이건 뭐...-0-;;;)
게다가 메르세데스의 아버지인 몽팡시에 공작은 에스파냐 의회와 왕실 모두에 인기없던 인물이었습니다. 심지어 몽팡시에 공작은 아내의 사촌을 결투에서 죽이기까지 했었고 이런 상황은 그가 왕위에 야심만 많은 인물로 알려지기 딱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몽팡시에 공작의 딸을 왕비로 맞는것은 모두의 반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알폰소 12세
그러나 알폰소 12세는 고집을 꺽지 않았고 결국 "안달루시아의 검은 밤과 같은 머리와 눈"을 가진 아름다운 메르세데스와 1878년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결혼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미 메르세데스는 결혼할때 병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미 신혼초에 장티푸스에 걸린증상을 보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를 유산했으며 결국 메르세데스는 결혼 육개월도 되지 않아서 사망하게 됩니다.
아내의 죽음은 알폰소 12세에게 매우 큰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겨우 18살의 나이로 사망했었기에 애통함이 더 했을듯합니다. 그는 이후 결혼하라는 압력에 아내의 언니이자 역시 사촌이었던 마리아 크리스티나를 선택하지만 그녀 역시 약혼기간 동안 사망했고 결국 의무로 결혼하기로 결심했고 누나의 권유대로 오스트리아-테센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여대공과 결혼했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아내와의 첫딸이 태어나자 이 아이에게 자신의 전처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죠.-0-;;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더하기
사실 알폰소 12세와 메르세데스의 관계는 아름답지만 정작 알폰소 12세는 정부가 있었습니다. 옐레나 산스라는 오페라 가수와 오래도록 연애관계였는데 둘이 처음 만난것은 알폰소가 왕위에 오르기 전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알폰소와 옐레나의 첫아이는 1880년 1월에 태어나는데 알폰소와 마리아 크리스티나 왕비의 첫 아이는 1880년 9월에 태어납니다.-0-;;;;
엘레나 산스
알폰소 12세의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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