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인판타 아우랄리아 자서전을 쬐금 읽었는데 음냐 자서전을 다 읽고 글을 더 써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요즘 상태가 메롱해서 영어가 잘 안 읽히거든요..
게다가 이제 슬슬 내년 새해 특집도 준비해야해서 말입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지난번에 하려다 말았던 제니 제롬 아니면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 할까 싶습니다.
둘의 전기중 어느걸 읽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43) 인판타 아우랄리아 : 이사벨 2세의 딸(두번째)
인판타 아우랄리아
갈리에라 공작부인
Infanta Eulalia, Duchess of Galliera
(María Eulalia Francisca de Asís Margarita Roberta Isabel Francisca de Paula Cristina María de la Piedad)
(12 February 1864 – 8 March 1958)
인판타 아우랄리아의 결혼은 그녀의 시아버지가 되는 몽팡시에 공작의 뜻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가족들이 에스파냐 왕가와 강하게 연결되길 바랬으며 당시 딸들밖에 없던 알폰소 12세의 상황을 고려해서 자신의 아들과 알폰소 12세의 딸을 결혼시키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여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의 뜻과는 별개로 인판타 아우랄리아와 알폰소 12세가 이 혼담에 호의적이었기에 결혼이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인판타 아우랄리아가 결혼하기로 결정했던 안토니오는 몽팡시에 공작인 앙투안과 아우랄리아의 이모였던 인판타 루이사 페르난다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안토니오의 여동생인 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는 인판타 아우랄리아의 오빠였던 알폰소 12세의 첫번째 아내였으며 아마도 이때문에 알폰소 12세 역시 동생과 처남의 결혼에 호의적이었을 것입니다.
갈리에라 공작 안토니오
둘의 결혼은 1886년 3월에 치뤄지게 됩니다. 인판타 아우랄리아는 오빠인 알폰소 12세가 사망한뒤 큰 슬픔에 빠졌고, 이 슬픔때문에 약혼을 깨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판타 아우랄리아는 결혼을 그냥 진행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그녀의 반항아적 기질이 크게 작용했을 듯합니다. 알폰소 12세가 죽었을 당시 왕비가 임신중이었기에 왕비가 아들일지 모르는 아이를 낳을때까지 왕권이 정지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늘 왕위에 관심이 있었다고 알려진 몽팡시에 공작의 아들과 인판타 아우랄리아가 결혼하는 것에 대해 에스파냐 의회에서는 우려를 나타냈었다고 합니다. 인판타 아우랄리아는 만약 자신이 안토니오와의 약혼을 깬다면 그들의 염려를 받아들인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우려했고 결국 안토니오와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인판타 아우랄리아는 결국 오빠의 상중에 결혼했는데 인판타의 주변 사람들과 인판타 스스로도 상중에 결혼하는 것은 불운을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라고 우울해했다고 합니다.
결혼후 인판타 아우랄리아는 좀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녀는 에스파냐의 인판타로써 받고 있던 여러가지 제약을 풀려고 노력했었는데 이를테면 인판타 아우랄리아는 시녀를 두지않으려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결혼후 남편과 함게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다니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나 시부모가 머물던 프랑스에 가거나 프랑스에서 왕족들이 쫓겨난 뒤에는 이들의 머물던 곳을 다니기도 합니다. 또 영국,러시아,독일,이탈리아등의 궁정을 다니면서 친척이나 왕족들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인판타 아우랄리아와 남편 갈리에라 공작
이런 상황은 인판타 아우랄리아가 좀더 자유로운 삶을 살길 원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이것은 남편과 불화를 겪게 하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인판타 아우랄리아와 그녀의 남편인 갈리에라 공작은 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여행이후 둘의 불화는 극에 달했고 결국 둘은 따로 살게 됩니다.
에스파냐 궁정에서는 이미 인판타 아우랄리아와 갈리에라 공작 모두에게 각각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려져있었지만 둘은 공식적으로 별거하지는 않았었습니다만 결국 1900년 공식적으로 별거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가톨릭에서는 이혼을 허용하지 않기에 "결혼 무효"를 선언하지 않는한 부부가 헤어지는 방법은 별거밖에 없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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