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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의 인판타들...(11)인판타 카타리나 : 가톨릭 공동 군주의 딸(세번째)

엘아라 2015. 12. 1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세개로 끝내는군요.

그나저나 새해특집 뭐해야할지...ㅎㅎㅎㅎㅎㅎ


에스파냐의 인판타들...(11)인판타 카타리나 : 가톨릭 공동 군주의 딸(세번째)



인판타 카타리나

잉글랜드의 캐서린 왕비

Catherine of Aragon

(Catalina, Katherine of Aragon)

(16 December 1485 – 7 January 1536) 



헨리는 다른 많은 국왕들처럼 아내외에도 여러명의 정부를 뒀으며 정부와의 사이에서 건강한 아들을 낳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헨리가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들이 오래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형수와 결혼햇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죠.


캐서린이 더이상 아이를 가질수 없게 되었을 무렵, 헨리는 캐서린의 시녀중 한명과 연애질을 시작합니다. 바로 앤 불린이었죠. 앤 불린의 언니였던 메리 불린 역시 헨리의 정부이기도 했었죠. 하지만 앤 불린은 국왕의 정부로 끝날 마음이 없었습니다.



앤 불린


결국 헨리는 캐서린과의 결혼을 무효화하고 앤 불린과 결혼해서 아들을 얻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캐서린의 그의 형수였었기에 성경에 위배된다는 이야기였죠.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이미 그가 결혼할때 특별 사면을 받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황제 카를 5세는 캐서린의 조카이기도 했습니다. 황제는 이모가 이혼당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았었죠. 결국 캐서린과의 결혼 무효를 허락받으려했던 헨리의 시도는 허사로 돌아가게 되죠.


이렇게 되자 헨리는 독자적으로 캐서린과의 결혼을 무효라고 선포하게 됩니다. 그는 아내를 궁정에 오는것을 금지시켰으며 캐서린과의 결혼이 무효라고 선언하게 됩니다. 이것은 잉글랜드에서 큰 파장을 몰고 왔는데 특히 왕실이나 핵심 귀족들중에서도 캐서린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었을 정도입니다.



캐서린 왕비


1532년 겨울 헨리는 앤 불린과 비밀결혼을 합니다. 그는 캐서린이 형인 아서와의 결혼에서 "결혼이 완성되었다"라고 증언한다면 자신의 결혼이 정당화 될수 있다는 것을 알았었죠. 하지만 캐서린은 끝까지 이를 말하길 거부합니다. 결국 헨리는 앤과 결혼을 선언하고 앤 불린을 왕비로 대관시킵니다.


헨리는 캐서린을 형수로써 the dowager princess of Wales라고 표현합니다만, 캐서린은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정당한 권리로써 잉글랜드 왕비라고 주장하고 모두에게 자신을 그렇게 부르라고 요구합니다. 남편과 헤어져서 캐서린은 힘든 삶을 살게 됩니다. 특히 헨리는 캐서린과 딸인 메리를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소식을 주고 받는것까지 금지시킵니다. 캐서린과 메리에게 앤 불린이 새로운 왕비임을 인정하라고 강요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둘다 이를 거부하죠.


1535년 말경 죽음이 임박한것을 안 캐서린은 조카인 카를 5세에게 딸인 메리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하는 유언장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쓰기도 하죠.



헨리 8세


1536년 1월 캐서린은 사망합니다. 그녀가 죽은 다음날 궁정에 그녀의 죽음이 알려집니다. 헨리와 앤 불린은 아마도 캐서린의 죽음에서 안도와 가책을 느꼈을것입니다. 캐서린이 죽음으로써 이제 앤 불린과 헨리 사이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사라졌기 때문에 안도를 느꼈을 것이며, 그녀의 죽음은 둘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했을 듯합니다. 


캐서린은 왕비가 아니라 웨일즈 공비의 예로써 장례식을 치뤄졌으며 메리의 참석은 금지됐다고 합니다.



캐서린의 딸 메리

잉글랜드의 메리 1세 

"블러디 메리"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