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인판타들...(9)인판타 카타리나 : 가톨릭 공동 군주의 딸(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캐서린 왕비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가볍게 두개내지 세개 정도로만 쓸 예정입니다

왜냐구요..잉글랜드 왕비이야기할때 자세히 해야죠.

미리 다하면 나중에 뭐하라구요..-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9)인판타 카타리나 : 가톨릭 공동 군주의 딸(첫번째)

인판타 카타리나

잉글랜드의 캐서린 왕비

Catherine of Aragon

(Catalina, Katherine of Aragon)

(16 December 1485 – 7 January 1536) 

아라곤의 카타리나는 1485년 가톨릭 공동 군주였던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그의 부인인 카스티야의 이사벨 1세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위로는 언니들이 세명이 있었고 오빠는 후안이 있었죠. 

카타리나의 어머니였던 이사벨은 딸들에게 매우 훌륭한 교육을 시켰었습니다. 이때문에 카타리나는 에스파냐어와 라틴어를 읽고 쓸수 있었으며, 프랑스어와 그리스어를 말할수 있었습니다. 또 교회법은 물론 역사와 문학등 폭넓고 전문적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춤이나 요리 악기 대화술 역시 배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훗날 결혼후 헨리 8세가 자신의 아내가 매우 지적이라는 것을 자랑할 정도였죠. 카타리나는 어머니나 큰언니인 이사벨처럼 매우 신앙심이 깊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카타리나의 어머니 

이사벨 여왕

카타리나는 어려서부터 헨리 7세의 장남이었던 웨일즈공 아서의 강력한 신부후보였습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정치적 문제가 연결되었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헨리 7세의 정통성 문제때문이었습니다. 헨리 7세는 랭카스터 가문의 방계가문 출신이었습니다.그는 요크가문의 국왕이었던 리처드 3세를 물리치고 국왕이 되었으며 에드워드 4세의 장녀인 요크의 엘리자베스와 결혼하므로써 자녀들의 정당한 왕위계승권을 확보하려했었죠. 하지만 당시에도 그보다 왕위계승권이 더 높은 요크 가문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런 상황은 잉글랜드 내부에서 그에 대해 반란을 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또 요크가문을 지원하려는 외국 세력도 있었기에 문제가 되었죠.

헨리 7세와 엘리자베스 왕비 그리고 그 자녀들

이런 상황에서 유럽의 강력한 군주중 하나였던 가톨릭 공동 군주의 딸과 통혼을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헨리 7세에게 큰 이득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카타리나는 랭카스터 가문의 혈통이 흐르고 있었죠. 헨리 7세의 고조부였던 랭카스터 공작 곤트의 존의 자녀중 큰딸은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었고 또다른 딸은 카스티야의 왕비가 됩니다. 그리고 카타리나의 어머니였던 이사벨은 이두 가문의 후손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1499년 카타리나는 헨리 7세의 장남인 웨일즈 공 아서와 대리 결혼을 치뤘습니다. 둘의 정식결혼은 아서가 성인이 된 뒤에 치루기로 했었죠. 카타리나는 고향인 에스파냐를 떠나 잉글랜드로 갔습니다.

웨일즈 공 아서

1501년 아서와 카타리나는 처음 만났으며 만난지 10일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둘은 서로를 잘 몰랐지만 아마도 서로에게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었던듯합니다. 아서는 카타리나를 처음 만난뒤 가톨릭 공동군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성실한 남편이 되겠다고 약속했으며 부모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내를 맞이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카타리나의 외모에 시아버지였던 헨리 7세 역시 흡족해했는데 며느리를 보고서는 며느리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었다고 합니다.

결혼직후 아서는 카타리나와 함께 웨일즈 지방으로 가서 "웨일즈 공"으로써의 의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곧 비극이 일어나죠. 결혼 몇달후 아서와 카타리나는 동시에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502년 4월 아서가 사망하죠. 카타리나는 병에서 나은후에야 자신이 과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부가 된 카타리나의 삶은 이제부터가 험난해지기 시작합니다.

15살 무렵의 카타리나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