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인판타들...(4) 인판타 후아나 : 가톨릭 공동 군주의 딸(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후아나 라 로카 할 차례입니다.

음냐...사실 후아나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만, 제가 그걸 안 읽었습니다.

읽고 해야하는데 귀찮습니다.-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4) 인판타 후아나 : 가톨릭 공동 군주의 딸(첫번째)

인판타 후아나

카스티야와 레온, 아라곤의 여왕

에스파냐의 여왕

"후아나 라 로카"

Joanna (6 November 1479 – 12 April 1555), 

Joanna the Mad (Spanish: Juana la Loca)

후아나 라 로카(미친 후아나)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카스티야의 후아나는 가톨릭 공동 군주였던 이사벨과 페르난도의 둘째딸이자 셋째아이로 톨레도에서 태어났습니다. 후안/후아나라는 이름은 가문에서 자주 쓰던 이름으로 후아나의 오빠 역시 후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톨릭 공동 군주

카스티야와 레온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과 시칠리의 페르난도 2세

후아나의 어머니인 이사벨 여왕은 딸들의 교육에도 매우 신경을 썼었습니다. 사실 이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왕족 여성들이라도 교육을 그리 많이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문맹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로 여성들의 일이라고 여겨진 바느질이나 식솔다루는 법 같은 것만 배우는 경우가 많았었죠. 하지만 이사벨 여왕은 딸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는데 당대 최고의 여성 라틴어학자이자 교육자였던 베아트리스 갈린도를 딸들의 가정교사로 초빙하기도 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역사나 철학,법률,종교학등도 가르치게 했었죠. 실제로 후에 이사벨의 막내딸인 카타리나와 결혼했던 잉글랜드의 헨리 8세는 아내의 학식이 매우 높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교육 덕분에 후아나는 문학작품을 읽는것을 즐겼으며, 자라면서 궁정 예법이나 춤, 음악, 그림등 예술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또 여성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중 하나였던 바느질등도 배우게 되죠. 특히 후아나는 언어에 재능이 있어서 이베리아 반도의 언어들이었던 카스티야어,레온어,카탈루냐어,갈리시안-포르투갈어는 물론 프랑스어와 라틴어도 잘했다고 합니다. 후아나는 푸른눈에 어머니와 언니와 같은 붉은기 도는 금발머리를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후아나는 신앙심이 깊었던 어머니나 언니와는 달리 그다지 신앙심이 깊지 않았다고 합니다.

후아나의 어머니, 카스티야와 레온의 이사벨 1세

위의 후아나 초상화랑 참 많이 닮았죠.

후아나는 언니와 오빠가 있었기에 중요한 왕위계승자가 아니었습니다만, 가톨릭 공동군주의 자녀로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정략결혼의 대상이 되었죠. 그녀의 혼담 상대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후계자였습니다.

아라곤과 카스티야는 전통적으로 프랑스와의 관계가 좀 복잡했습니다. 이것은 두 나라가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었죠. 또 아라곤의 국왕은 시칠리를 통치하기도 했었는데 이런 상황은 프랑스를 경계하는 것은 물론 이탈리아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하던 신성로마제국과의 유대를 고려하게 만들었을듯합니다. 가톨릭 공동군주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막시밀리안 1세와 동맹을 추진하게 되죠. 막시밀리안 1세는 아내인 마리 드 부르고뉴와의 사이에서 두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아들이자 어머니의 뒤를 이어 부르고뉴 공작이었던 필립과 한때 프랑스 국왕과 약혼했었지만 브르타뉴 문제때문에 파혼당한 마르가레테였죠. 이 남매와 가톨릭 공동 군주의 두 자녀를 결혼시키기로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마르가레테는 후아나의 오빠인 후안과 결혼하게 되었으며 후아나는 마르가레테의 오빠였던 부르고뉴 공작 필립과 결혼하기로 결정됩니다.

부르고뉴 공작 필립

1496년 후아나는 남편이 될 필립이 있는 플랑드르를 향해 갑니다. 후아나가 플랑드르에 도착한뒤 필립의 누이동생이었던 마르가레테가 후아나의 오빠인 후안과 결혼하기 위해서 에스파냐로 떠나게 되죠. 1496년 10월 플랑드르 지방의 육로를 통해 브뤼셀로 간 후아나는 그곳에서 부르고뉴 공작이었던 필립과 결혼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