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오늘은 어쩔수 없이 기억하는 룩셈부르크의 기욤과 그의 부인인 스테파니의 결혼기념일이군요.
늘 말하지만 잘사는지 지켜볼겁니다.( 잘 못살면 가만 안있을거라는...-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3) 인판타 이사벨 : 가톨릭 공동군주의 딸 (두번째)
아라곤의 이사벨
아스투리아스 여공
포르투갈의 왕비
Isabella, Princess of Asturias
(2 October 1470 – 23 August 1498)
이사벨이 고향에서 남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는 동안, 포르투갈에서는 왕위계승문제때문에 골치아파하고 있었습니다. 이사벨의 남편인 알폰수는 주앙 2세의 외아들이었고, 왕비와의 사이에서 더이상의 자녀가 없었죠. 이런 상황에서 외아들이 사망하자 주앙 2세는 자신의 사생아 아들을 왕위계승자로 만들려합니다. 이에 대해서 왕비인 레오노르는 강하게 반발합니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왕위계승자로 만드는 것을 용납할수없었던 것이죠. 또 주앙의 동생이자 왕위계승자가 될 마누엘 역시 이 상황에 반발하죠. 결국 1495년 주앙 2세가 죽은뒤 왕위는 동생인 마누엘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마누엘은 왕위계승 직후 조카며느리였었던 이사벨에게 다시 청혼을 합니다. 이사벨의 부모는 포르투갈과의 동맹을 중요시 했기에 결혼 동맹을 맺는것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이사벨은 재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고 이때문에 이사벨의 부모는 이사벨보다는 이사벨의 동생이었던 마리아를 신부감으로 이야기하죠. 하지만 마누엘은 마리아가 아닌 이사벨을 아내로 원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마누엘이 카스티야 왕위계승에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일듯합니다. 이사벨은 동생 후안 다음으로 계승권을 가졌는데 후안이 병약했기에 어쩌면 후안이 후사없이 사망할경우 이사벨이 에스파냐를 상속받을것이며 그러면 그녀와 결혼해서 자신의 후손이 이베리아 반도 전체를 통치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했던것같습니다.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처음에 이사벨은 이 혼담을 거절합니다만, 계속되는 청혼에 이사벨은 포르투갈에서 개종하지 않은 유대인들을 모두 추방한다면 결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마누엘은 이 조건을 수락했고 둘은 1497년 9월에 결혼합니다.
이사벨이 결혼한 다음달 그녀의 남동생인 후안이 후계자 없이 사망합니다. 그렇게 되자 에스파냐의 왕위계승자문제가 생기게 되죠. 이사벨의 제부였던 부르고뉴 공작 필립(막시밀리안 1세의 아들)은 자신의 아내의 권리를 들어 계승자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사벨이 후아나보다 더 우선권이 있었기에 가톨릭 공동군주는 합스부르크가문이 아니라 포르투갈 국왕과 왕비를 에스파냐의 계승자로 선포하죠. 여기서 계승권은 좀 단순하지 않았는데 카스티야는 여성의 계승을 인정했지만 아라곤에서는 아들이 태어날 경우 계승권을 인정하기로 합니다.
이사벨은 곧 임신했으며 1498년 8월 23일 아들인 마누엘을 낳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를 낳고 사망하죠. 이때문에 이 마누엘은 곧 포르투갈과 카스티야와 레온, 아라곤과 시칠리의 왕위계승자로 선포됩니다. 하지만 그 역시 2살때 사망했으며 이후 에스파냐의 왕위는 합스부르크 가문으로 넘어가게 되죠.
이사벨의 아들인 마누엘 다 파스가 태어났을때 이베리아 반도의 상황
마누엘 다 파스가 성인이 되었다면 나바라를 제외한 이베리아 반도의 모든 영지를 상속받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사벨의 남편인 마누엘은 아내의 죽음으로 카스티야의 국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의 죽음은 이베리아 반도 전체가 포르투갈의 군주에 의해서 통치될 기회가 영영 사라져버린것을 의미했습니다. 마누엘은 이사벨의 여동생이었던 마리아와 재혼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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