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잉글랜드의 왕비들...(45) 프랑스의 이사벨 : 에드워드 2세의 왕비(일곱번째)

엘아라 2015. 9. 1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이러다 열개 채우겠습니다..ㅠ.ㅠ



잉글랜드의 왕비들...(45) 프랑스의 이사벨 : 에드워드 2세의 왕비(일곱번째)



프랑스의 이사벨

잉글랜드의 이사벨라 왕비

Isabella of France 

(1295 – 22 August 1358)

잉글랜드로 떠나는 이사벨



에드워드 2세는 이사벨과 모티머의 침공을 알고 함대를 보내 막으려 했지만 결국 이사벨은 1326년 9월 26일 잉글랜드에 상륙합니다. 그녀의 병력은 그리 많지않았는데 기록에 따라 300명에서 4000명 정도로 보통은 약 천오백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사벨은 상륙했을때 상복을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자신의 남편은 이미 죽었으며 이제 아들인 에드워드가 가진 정당한 권리를 위해 잉글랜드에 왔다고 주장하는 것일겁니다.


이사벨이 상륙한 직후 많은 이들이 이사벨측을 지지하게 됩니다. 런던을 향해가는 이사벨과 모티머의 군대에 에드워드 2세와 드스펜서 가문에 반대하던 많은 이들이 합류하게 되죠. 노퍽백작인 브라더톤의 토마스(에드워드 2세의 이복동생)이나 랭카스터 백작인 헨리(에드워드 2세의 사촌으로 랭카스터 백작 토마스의 동생으로 이사벨의 외삼촌)등 핵심 귀족들이 이사벨을 지지하면서 이사벨 측에 서게 되죠.



잉글랜드로 돌아온 이사벨 



이사벨이 런던을 향해 오고있다는 소식을 들은 에드워드 2세는 런던에서 이사벨을 방어하려합니다만 이미 런던은 무정부상태나 마찬가지였으며 결국 에드워드 2세는 런던을 포기하고 런던에서 도망쳐야했었습니다. 10월 7일 이사벨의 군대는 런던 외곽지역에 이르렀으며 에드워드 2세가 도망간 런던은 이미 폭도들에 의해서 장악된 상태였습니다.  이사벨은 웨일즈쪽으로 달아나고 있던 남편을 뒤쫓아가게 됩니다.

윈체스터 백작인 아버지쪽 휴 르 드스펜서는 브리스톨에서 이사벨과 모티머의 군대를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사벨은 드스펜서 가문에 보내졌었던 두 딸인 엘레노어와 조앤을 다시 만날수 있었죠.

이사벨은 랭카스터 백작에게 남편을 체포하라고 명령을 내렸고 결국 에드워드 2세와 휴 르 드스펜서는 11월 16일 붙잡히게 됩니다.


이사벨측이 승리하게 되면서 드스펜서 가문이 통치하던 시절의 원한을 되갚게 됩니다. 윈체스터 백작의 경우 이사벨이 그를 보호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적들이었던 랭카스터 백작과 그의 지지자들에 의해서 처형당하게 됩니다. 처형후 그의 몸은 개들의 먹이로 던져줬었다고 합니다.(우웩) 아룬델 백작이자 에드워드 2세의 최고 지지자였던 에드먼드 피츠앨런은 11월 17일 처형되었으며, 아들쪽 휴 르 드스펜서는 11월 24일 처형됩니다. 드스펜서의 끔찍한 처형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었는데, 그의 처형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드스펜서는 말에서 끌어내려졌으며 그의 오만과 타락에 대응하는 성경 문구를 그의 피부에 새기고 이사벨과 모티머, 랭카스터 백작이 보는 가운데 전 도시를 끌려다닙니다. 그리고 다음에 그는 거세당하고 도둑처럼 교수형당한뒤 그의 몸은 네조각으로 분리되어서 전 잉글랜드에 보내져서 경계를 삼게 했습니다.(..으.)

그리고 드스펜서 가문의 핵심 지지자들을 모두 처형한뒤, 그들보다 덜 중요한 귀족들을 용서해주므로써 내전을 대충 마무리합니다. 물론 가장 핵심인물이었던 이사벨의 남편 에드워드 2세가 남아있었죠.



이사벨 여왕에게 보내지는 드스펜서


에드워드 2세는 붙잡혔고 랭카스터 측 사람의 감시하에 놓여있었습니다. 의회는 국왕의 지위를 뺏고 그를 평생 유폐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이 결정에 따라 1327년 1월 이사벨의 장남인 에드워드가 이제 국왕 에드워드 3세가 되었으며 이사벨은 아들의 섭정으로 임명받습니다. 에드워드는 유폐되어서 처음에는 케닐워스 성에 갇혔다가 곧 웨일즈쪽에 있는 버클리 성으로 옮겨가게 되죠. 이상황까지는 이사벨과 모티머의 동의하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견해가 다릅니다. 

1327년 9월 23일 이사벨과 에드워드 3세는 에드워드 2세가 끔찍한 사고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는 글로스터 대성당에 묻혔고 심장은 이사벨에게 보내졌습니다. 


에드워드의 죽음에 대해서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이사벨과 모티머의 관계를 알아챈 에드워드 2세가 둘에 대해서 비난했으며 이 사실이 밝혀질것을 두려워한 이사벨과 모티머가 그를 죽음으로 몰았갔다는 이야기가 제일 유명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에드워드가 죽지않고 도망쳐서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학자들은 대부분 에드워드 2세는 이사벨의 명령이거나 또는 병으로 인해서거나 어쨌든 버클리 성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학자들은 에드워드 2세가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지지하기도 합니다. 



이사벨에게 잡힌 에드워드 2세


어쨌든 그녀의 남편인 에드워드 2세가 사망한 이상 이제 그녀의 아들인 에드워드 3세가 국왕이 된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들의 섭정으로써 연인인 로저 머티머와 함께 왕국을 통치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