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레오노르는 할 이야기 엄청 많군요.-0-;;
잉글랜드의 왕비들...(32) 카스티야의 레오노르 : 에드워드 1세의 왕비 (두번째)
카스티야의 레오노르
잉글랜드의 왕비
Eleanor of Castile
(1241 – 28 November 1290)
레오노르와 에드워드는 결혼 직후 일년간 가스코뉴 지방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에드워드가 아키텐의 영주로써 통치하던 곳이기도 했었죠. 결혼 다음해인 1255년 만 열네살도 되지 않았던 레오노르는 첫아이를 낳게 됩니다. 하지만 딸이었던 이 아이는 사산되었으며 보르도에 있는 성당에 묻혔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은 얼마뒤 레오노르는 시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잉글랜드로 가게 됩니다. 그녀의 남편인 에드워드는 몇달 뒤에나 아내를 따라 잉글랜드로 가게 되죠.
에드워드와 레오노르
레오노르가 처음 잉글랜드에 도착했을때 시어머니인 프로방스의 엘레오노르처럼 비호감의 대상이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잉글랜드 귀족들은 왕비였던 프로방스의 엘레오노르가 결혼해서 친정식구들을 잔뜩 데려왔으며 이들은 국왕에게서 과도한 이익을 얻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레오노르도 똑같이 할것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오노르가 잉글랜드에 왔을때 그녀의 친정식구들 몇명도 역시나 따라왔으며 가족을 사랑했던 헨리 3세는 이들에게도 잉글랜드 귀족들이 보이게 과한 이익을 부여했었습니다. 레오노르는 너무 어렸기에 친정식구들을제재할수도 그렇다고 시아버지를 말릴수도 없는 입장이었죠. 게다가 그녀의 가계 역시 잉글랜드 사람들의 호기심의 대상이었죠. 어머니인 잔느는 한때 헨리 3세와 혼담이 오간 사이였으며, 어머니의 외할머니였던 알리스는 리처드 1세의 약혼녀에 헨리 2세의 정부였다는 이야기까지 있는 인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레오노르는 시어머니와는 달리 그렇게 극단적으로 비호감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이베리아 왕가들처럼 카스티야 왕가도 이베리아 반도에 있던 이슬람 세력과 늘 전투중이었으며 기독교가 일상생활에 중심이던 중세시대에 이런 이교도와의 전투의 중심에 있던 카스티야 왕가에대해 많은 이들이 호의를 가지고 있었고 이런 가문 출신인 레오노르나 레오노르의 친척들에 대해서 그나마 어느정도는 관대했었던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레오노르의 시부모
프로방스의 엘레오노르와 헨리 3세
잉글랜드에서의 레오노르의 삶중에서 1260년대 초까지 시기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당대 많은 중세 시대 여성들처럼 그녀에 대한 기록이 부족한것이죠. 아마도 레오노르는 그냥 다른 중세 여성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았을듯하비다. 그렇기에 그녀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것이겠죠. 하지만 남편을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기도 했는데 이를테면 궁수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남편을 위해 친정어머니의 궁정이 있는 몽테외에서 궁수들을 데려오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내전이 발발하면서 레오노르는 이후 그녀의 모습이 될 남편에게 헌신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위험함에도 프랑스로 가지 않고 남편곁에 머물렀었죠. 윈저성에 머물면서 남편을 기다렸으며 남편인 에드워드가 루이스 전투후 포로가 되었을때,그녀는 웨스트민터 궁전에 구금되었다고 합니다.
에드워드와 헨리 3세의 군대가 시몽 드 몽포르를 무찌른 이브셤 전투 이후 잉글랜드 정치에서 에드워드가 점차 중요해졌고 이런 남편 곁에 레오노르가 있었기에 그녀 역시 중심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과 함께 있으면서 1260년대 후반 레오노르는 여러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이브셤 전투와 시몽 드 몽포르
에드워드는 왕국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자 십자군 전쟁에 참가하고 싶어하게 됩니다 그는 1270년 이모부였던 루이 9세의 8차 십자군에 참가하고 싶어했죠. 그리고 레오노르는 남편과 함께 같이 가기로 합니다. 레오노르는 그동안 모두 여섯 아이를 낳았으며 그중 세명의 아이인 존,헨리,엘레노어가 살아있었습니다. 이 세아이들을 시어머니인 프로방스의 엘레오노르에게 맡기고 그녀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따라 성지로 갔었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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