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비들...(20) 나바라의 베렝가리아 : 리처드 1세의 왕비(두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사실 엘레오노르 책을 좀더 읽고 글을 쓰면 되는데 읽은 기억은 나는데 정확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길래 그냥 대충 끼워넣기로 넣었습니다.-0-;;;

잉글랜드의 왕비들...(20) 나바라의 베렝가리아 : 리처드 1세의 왕비(두번째)

나바라의 베렝가리아

잉글랜드의 왕비

Berengaria of Navarre 

Berenguela,Bérengère

(c. 1165–1170 – 23 December 1230) 

무덤 에픽

베렝가리아는 리처드가 십자군 원정을 하는데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1192년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올때 부부는 서로 떨어져서 귀환하게 됩니다. 하지만 베렝가리아는 남편과 다시는 만날수 없게 되죠.

십자군 원정에 동행한 리처드와 베렝가리아

갈때 저렇다는 이야기겠죠-0-;;;

베렝가리아는 무사히 귀환했지만, 리처드는 오스트리아 공작의 포로가 되었으며 엄청난 몸값을 지불할때까지 붙잡혀있어야했습니다. 베렝가리아는 주로 프랑스에 머물면서 남편의 몸값을 모으는 일에 동참했었습니다.

리처드는 1194년 2월 4일 몸값을 내고 풀려나게 됩니다만 아내와 함께 지내지 않았습니다. 리처드는 아내보다도 자신을 배반한 동생 존과 프랑스의 필리프 국왕을 상대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붙잡힌 리처드 1세

저 갑옷도 뺏긴 불쌍한 모습..-0-;;;

결국 리처드와 베렝가리아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서 교황이 개입하게 됩니다 교황 첼레멘티노 3세는 리처드에게 아내와 다시 함께하라고 하죠. 리처드는 이에 응해서 베렝가리아와 함께 지냈으며 매주 교회로 아내와 함께 가서 자신이 아내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부부사이가 다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1199년 리처드는 부상으로 인해서 사망하게 되었고 베렝가리아는 과부가 됩니다. 그녀는 남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했다고 합니다. 몇몇 학자들은 리처드가 동성연애자여서 그녀와의 사이에 자녀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며 둘의 결혼이 "완성"되지 않았다고도 주장합니다. 하지만 리처드는 당시 많은 기사들처럼 여자들을 많이 가까이 했으며 당대 기록에는 "하루도 여자없이 지낸적이 없다"라고 적혀있기도 합니다.몇몇학자들은 리처드가 베렝가리아와의 결혼을 정치적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했으며 그저 의례적 관계로 여겼었다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쌈질중인 리처드와 필리프

..사실 리처드의 삶에 베렝가리아보다 필리프가 더 자주 언급되어서 심지어는 그가 필리프와 동성연애관계라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긴 합니다만 둘의 사이를 보면 진짜 애증의 관계라서 말입니다.--;;;;

남편이 죽은뒤 베렝가리아는 잉글랜드의 대비로써 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리처드의 동생이자 그의 뒤를 이은 존 왕은 베렝가리아에게 연금을 지급하는것을 차일피일 미뤘는데 이때문에 어머니인 엘레오노르가 중재하기도 했으며 교황이 압력을 넣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베렝가리아는 잉글랜드 국왕들(존과 헨리 3세)로 부터 연금을 지급받았다고 합니다.

베렝가리아는 남편이 죽은뒤 받은 재산(과부산,dower properties)중 일부 영지인 르망에서 나머지 생을 보내게 됩니다. 그녀는 르망에 있는 수도원의 후원자가 되었으며,수도원에서 생에 대부분을 보냈으며 그곳에 묻히게 됩니다.

베렝가리아의 무덤 에픽 스케치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