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비들...(3) 플랑드르의 마틸다 : 정복왕 윌리엄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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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왕비들...(3) 플랑드르의 마틸다 : 정복왕 윌리엄의 왕비

플랑드르의 마틸다

노르망디 공작부인

잉글랜드의 왕비

Matilda of Flanders 

(Mathilde de Flandre; Mathilda van Vlaanderen) 

(c. 1031 – 2 November 1083)

전승에 충실한 그림

후대에 그려짐

전설에 강조된 양 갈래머리와 작았다고 기록된 키를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인듯합니다.

노르망디 공작부인이 된 마틸다는 이제 남편을 돕게 됩니다. 마틸다는 잉글랜드로 원정을 가려고 준비중인 남편에게 자신의 개인재산으로 "모라"라는 이름의 배를 만들어 남편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 배는 윌리엄이 잉글랜드로 갈때 그의 기함이 되었다고 합니다. 윌리엄은 중세시대의 많은 기사들처럼 원정을 떠나면서 아내를 자신의 영지를 통치할 섭정으로 임명했다고 합니다. 마틸다는 남편이 원정을 떠나있는 동안 열네살의 미성년인 아들의 이름으로 노르망디 공작령을 통치했으며 매우 성공적으로 노르망디 공작령을 통치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윌리엄은 아내를 위해 조언자를 붙여놓고 갔었죠.

잉글랜드 침공시 윌리엄의 배들

마틸다의 남편인 윌리엄은 1066년 잉글랜드의 국왕이 됩니다. 마틸다는 남편이 국왕이 된지 1년이 넘어서야 잉글랜드로 갔으며 1068년 잉글랜드의 왕비로 대관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잉글랜드보다는 노르망디에 있는 쪽이 더 잦았는데 노르망디에서 남편을 대신해서 섭정일을 했을뿐만 아니라 친정인 플랑드르의 계승문제에도 관여했다고 합니다. 마틸다의 자녀들중 유일하게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자녀는 후에 잉글랜드의 국왕이 되는 헨리 1세였다고 합니다.

오래도록 마틸다는 바이외 테피스트리(정복왕 윌리엄과 헤롤드 왕과의 전투가 그려진 직물)을 만들었다고 여겨졌지만 현재 역사가들은 마틸다가 아니라 윌리엄의 이부형제이자 바이외의 주교였던 켄트 백작 오도의 의뢰로 잉글랜드에서 만들어졌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바이외 테피스트리를 만들고 있는 마틸다

(상상화)

바이외의 오도

현재 바이외 테피스트리를 만들도록 의뢰했다고 추정되는 인물

마틸다와 윌리엄 사이에는 모두 아홉명이나 열명의 자녀가 태어났다고 여겨지는데 많은 중세 시대 기록들처럼 아들에 대한 기록은 분명하지만 딸들에 대한 기록은 애매모호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마틸다는 공작부인이자 왕비로 자신의 의무에 매우 충실했지만, 아이들에 대한 양육 역시 열심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매우 훌륭한 교육을 시켰는데 딸들에게도 읽는법을 가르치도록 했다고 합니다.

마틸다는 스코틀랜드의 공주였던 에디트(마틸다 또는 모드)의 대모가 되어줬는데 세례식때 아기 공주가 자신의 대모의 머리에 쓰고 있던 천을 자신쪽으로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훗날 에디트는 마틸다의 아들이자 잉글랜드의 국왕 헨리 1세와 결혼했고 이 사건은 후에 에디트가 역시 왕비가 될 징조였다고 생각하게 된 사건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마틸다

플랑드르의 마틸다의 아들 헨리 1세의 왕비

마틸다는 1083년 여름 아팠으며 결국 1083년 11월에 노르망디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윌리엄은 아내의 임종을 지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죽은 4년뒤인 1087년 윌리엄도 사망했죠. 마틸다는 자신이 칸에 세운 수녀원에 묻혔습니다. 

오래도록 마틸다는 매우 작은 키(127cm정도)라고 알려져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세기와 20세기에 그녀의 묘를 열고 조사했을때 마틸다의 키는 152cm정도로 확인되었으며 아마도 그녀의 키는 잘못표기되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틸다 왕비의 묘

"Queen Matilda's grave in the Women's Abbey at Caen" by Greenshed -

  Own work.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