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잉글랜드의 왕비들....(1) 들어가면서

엘아라 2014. 9. 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uk의 왕비들을 다했습니다.

이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왕비들을 할 차례인데...스코틀랜드는 모르니까 일단 패스하고..-0-;;

잉글랜드의 경우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난감하더라구요.


앨프러드 대왕부터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정복왕 윌리엄부터 해야할지 고민인데...

지금 생각으로는 윌리엄부터 먼저하고 나중에 앨프러드 대왕이후부터 할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제목이 "정복왕 윌리엄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서 제목을 붙여야하는데 그러면 좀 복잡할것같기도 하고 말입니다.ㅎㅎㅎㅎ


일단 제가 대충 제목을 써도 잘 알아들으시리라 믿습니다.^^*


잉글랜드의 왕비들....(1) 들어가면서


잉글랜드의 초대 국왕은 대충 영국사 기준으로 볼때 "앨프러드 대왕"이라고 생각하는듯합니다. (...제가 앨프러드 대왕 전기를 보긴 했지만 읽지는 않았다는....나중에 읽던가 말던가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현 영국 왕가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인물은 정복왕 윌리엄입니다.


정복왕 윌리엄으로 불리는 윌리엄 1세는 사실 노르망디 공작의 아들로 그의 출생은 좀 복잡합니다. 윌리엄의 어머니는 아마도 노르망디 공작의 궁정 식솔중 하나였으리라고 추정되는데 공작과 정식으로 결혼하지는 않은 사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르망디 궁정에서는 정식 결혼한 아내의 소생이 아니더라도 공작이 되는 일이있었으며, 아버지 생전에 윌리엄은 후계자로 인식되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윌리엄의 아버지는 윌리엄을 교회의 인정을 받는 합법적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순례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거기서 사망)

어쨌든 윌리엄은 복잡한 친척관계를 빌미로 잉글랜드 왕위를 주장했고 결국 전쟁에서 승리해서 잉글랜드를 얻게 됩니다. 이 문제는 훗날 프랑스 국왕의 봉신인 노르망디 공작이라는 지위와 프랑스 국왕과 동등한 잉글랜드 국왕이라는 지위를 동시에 갖는 문제가 발생했고 오랜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의 불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죠.



정복왕 윌리엄


이번에 시작할 시리즈는 이 정복왕 윌리엄의 아내인 프랑드르의 마틸다로부터 시작해서 튜더 왕가의 마지막 왕비였던 헨리 8세의 여섯번째 왕비인 캐서린 파까지 할 예정입니다.

지금 할 시기는 중세가 대부분이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여성들에 대한 기록이 많이 없다는 것이죠.그나마 잉글랜드는 자료가 많은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자료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합니다.제가 연구하는 입장이 아니라 자료를 접할수 있는 한계는 더욱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플랑드르의 마틸다

19세기 상상화


잉글랜드의 경우 여성의 계승권을 인정했고 이때문에 좀더 복잡한 구조를 나타냅니다. 비록 여성의 상속권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여성이 국왕이 되는 것에는 거부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던것은 분명해보이긴합니다. 왜냐면 정복왕 윌리엄의 손녀이자 헨리 2세의 어머니였던 마틸다(모드)가 잉글랜드의 군주가 되는 것에는 반발이 심했고 이때문에 귀족들은 모드와 모드의 사촌인 스티븐사이에서 편이 나뉘어서 내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재미난것은 잉글랜드에서 내전시기에는 주로 왕비들이 잉글랜드 내 귀족가문 출신이 많지만, 그 외시기에서는 거의가 외국가문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결혼도 정치적 목적이 다분히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을듯합니다. 예외가 헨리 8세인데 그분이야 결혼을 여섯번이나 했는데다가 클레이브의 앤의 경우는 서로 실망감에 쿨하게 헤어지기로 결정했었던듯하더라구요.


어쨌든 이번시리즈는 "정복왕 윌리엄 이후의 잉글랜드의 왕비들"입니다.


헨리 8세의 마지막 왕비

캐서린 파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